탈북 청소년 8차례 성추행…검찰, ‘쉰들러’ 목사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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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청소년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이른바 '쉰들러 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은미)는 15일 기숙형 대안학교 두리하나를 운영하는 목사 천모씨를 청소년성보호법상 강제추행과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전날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천씨는 2016년부터 지난 5월까지 자신이 교장으로 있는 두리하나 기숙사에서 탈북민 및 13~19세의 탈북민 자녀 6명을 8회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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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청소년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이른바 ‘쉰들러 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은미)는 15일 기숙형 대안학교 두리하나를 운영하는 목사 천모씨를 청소년성보호법상 강제추행과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전날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천씨는 2016년부터 지난 5월까지 자신이 교장으로 있는 두리하나 기숙사에서 탈북민 및 13~19세의 탈북민 자녀 6명을 8회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모두 탈북민이거나 탈북민의 자녀로, 가장 어린 피해자는 13살이었다. 현재까지 수사기관에서 인지한 피해자는 9명이다.
천 씨는 20여년 동안 1000명이 넘는 탈북자를 도와 여러 언론에서 ‘아시아의 쉰들러’ 등으로 불린 인물이다. 경찰은 지난 7월 피해 학생 4명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 천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1일 천씨에게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지난달 28일 천씨를 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추가 피해자들에 대해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피고인이 저지른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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