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동차노조 “사상 처음 3대 업체 동시 파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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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 3대 자동차 업체에서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3대 업체 동시 파업에 들어간다. 광범위한 총파업은 당분간 보류하지만, 새로운 계약이 합의되지 않으면 모든 옵션이 열려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UAW는 임금협상 결렬 시 파업에 돌입하겠다며 시한을 14일로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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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 3대 자동차 업체에서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 새로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전면 파업까지 치닫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3대 업체 동시 파업에 들어간다. 광범위한 총파업은 당분간 보류하지만, 새로운 계약이 합의되지 않으면 모든 옵션이 열려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업으로 포드 브롱코(Ford Bronco), 지프 랭글러(Jeep Wrangler), 쉐보레 콜로라도(Chevrolet Colorado) 픽업트럭과 기타 인기 모델의 생산이 중단될 예정이다. 총 참여 인원은 약 1만27000명 가량이며, 해당 공장은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차량을 생산하는 곳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UAW는 임금협상 결렬 시 파업에 돌입하겠다며 시한을 14일로 못 박았다. UAW는 향후 4년간 최소 40% 임금 인상, 전기차 생산이 확산하는 과정에서 기존 노동자들의 일자리 감소에 대한 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자동차 제조사들은 ‘비현실적 요구’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포드는 UAW의 요구 조건이 미국 인건비를 두 배로 늘리고, 테슬라 및 다른 비노조 경쟁업체에 비해 경쟁력을 잃게 만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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