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의 꿈’ 한화, 아픔으로 수집한 ‘강속구’ 영건 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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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꼴찌의 아픔을 겪은 한화 이글스가 올해도 걸출한 유망주 투수를 품에 안았다.
한화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좌완 황준서(18·장충고)를 전체 1라운드 1번으로 지명했다.
2022년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문동주, 지난해 1순위 김서현, 올해 1순위 황준서까지 품에 안은 한화는 강속구 영건 트리오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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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꼴찌의 아픔을 겪은 한화 이글스가 올해도 걸출한 유망주 투수를 품에 안았다.
한화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좌완 황준서(18·장충고)를 전체 1라운드 1번으로 지명했다.
단상에 선 손혁 단장은 "1년 내내 스카우트들이 황준서를 말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원하는 투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미래가 되면 더 원하는 투수가 될 것으로 생각해 황준서를 택했다"며 지명 이유를 밝혔다.
황준서는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 손발이 다 떨릴 정도로 너무 기쁘다"며 “항상 최선을 다하고 팀에서 꼭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뛰어난 체격조건(187cm·80kg)까지 갖춘 황준서는 좌완 최대어로 분류됐다. 장현석이 LA 다저스와의 계약을 알리면서 전체 1순위로 유력하게 꼽혔던 투수다. 3학년인 올해도 15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을 찍었다. 올해 드래프트 선수 중 유일하게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스피드 만큼이나 안정적인 제구도 장점으로 꼽힌다.
2022년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문동주, 지난해 1순위 김서현, 올해 1순위 황준서까지 품에 안은 한화는 강속구 영건 트리오를 구축했다. 올해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문동주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됐고, 가능성을 보여준 김서현은 2군에서 연마하고 있다. 여기에 좌완 황준서까지 가세하면서 한화의 미래 마운드는 정말 화려해진다.
KBO리그 구단에서 활동했던 한 관계자는 “3명이 선발투수로 들어온다면, 외국인선수 포함 모두가 150km 이상 뿌리는 투수들로 짜인 로테이션을 짤 수 있다”고 말했다. KBO리그 1군에서 국내 투수로는 처음으로 문동주는 시속 160㎞ 시대를 열었다. 김서현도 1군에서 시속 157㎞를 찍었다. 데뷔 전인 황준서는 좌완으로서 150km를 뿌린다.
비상을 꿈꾸는 한화 팬들을 넘어 KBO리그 팬들 또한 떠올리고 상상만 해도 흐뭇하다.
3년 연속 꼴찌의 아픔을 겪고 품은 선수들이다. 함께 아픔을 겪었던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인내심은 지금보다 깊지 않을 수 있다. 한화 코칭스태프의 임무는 더 막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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