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인천상륙작전 행사 첫 참석 "공산세력, 조작·선동"

대통령실 "역대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직접 주관... 대통령의 의지로 기획"

[안홍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인천항 수로 및 팔미도 근해 노적봉함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9.15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이전 대통령들은 참석하지 않았던 인천상륙작전 기념 행사를 주관했다. 북한, 공산 세력과 그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의 위협을 언급하면서 강력한 국방력과 한미일 안보 협력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5일 인천시 팔미도 근해 인천항 수로를 항해하는 해군 노적봉함에서 열린 75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 참석해 "인천상륙작전은 공산 전체주의 세력을 물리치고, 자유 민주주의가 승리한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자유세계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전쟁의 총성이 멈춘 70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낸 자유와 평화는 지금 다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대한민국 타격을 공공연히 운운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공산 세력과 그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들은 허위 조작과 선전 선동으로 우리의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승리를 기억하고 계승하여 어떠한 위협도 결연하게 물리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할 것이다. 아울러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압도적 대응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들과 단단하게 연대하여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인천상륙작전 전승 행사에 참석했다"고 강조한 윤 대통령은 이 행사가 국제적인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는 1960년부터 개최돼 왔으며 올해는 역대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직접 주관했다"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6.25전쟁에 참전한 국군과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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