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년 만에 부활 ‘시가행진’ 적극 지원…‘안전·교통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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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이해 오는 26일 대규모 군 장비가 동원되는 시가행진이 진행된다.
10년 만에 실시되는 시가행진인 만큼 서울시가 안전부터 교통 대책까지 적극 지원에 나선다.
우선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14일 열린 서울시 안전관리계획 심의회에서 국방부가 제출한 행사 안전관리 계획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사열대·인근 지하철역 등 인파밀집 예상지역의 세부대책 마련 등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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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교통대책도 수립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이해 오는 26일 대규모 군 장비가 동원되는 시가행진이 진행된다. 10년 만에 실시되는 시가행진인 만큼 서울시가 안전부터 교통 대책까지 적극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국방부·서울경찰청·자치구 등 관계기관과 함께 김의승 행정1부시장 주재로 시가행진 관련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14일 열린 서울시 안전관리계획 심의회에서 국방부가 제출한 행사 안전관리 계획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사열대·인근 지하철역 등 인파밀집 예상지역의 세부대책 마련 등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동의했다. 또 주요 행사장소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하고, 참여 장병들을 위한 휴게공간(부림빌딩)과 구내식당 등을 제공한다.
서울공항에서 광화문까지 다수의 군 중장비가 이동함에 따라 외부전문가와 함께 한강교량 통과 안전성검토도 실시했으며 장비 이동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도로구간 내 중앙분리대·시선유도봉 등은 제거 후 재설치할 예정이다.
추석 명절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시가행진이 진행되는 만큼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시는 특별교통대책도 수립·시행한다. 이에 따라 통제구간을 경유하는 노선을(총 267개) 임시우회하고, 지하철 2·3·5호선을 13회 증차한다. 행사장 인근 주요 역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 상공 군용 전투기 비행음으로 인한 시민들의 안보불안감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한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서울경찰청과 함께 부대이동과 시가행진 전 구간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적재적소에 경찰인력을 배치해 질서유지 및 인파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119특별상황실을 운영하고 구조차량 등 소방장비 17대와 소방인력 69명을 현장에 투입하여 행사장 화재 및 구조·구급활동에 상시 대응한다.
응급의료지원 및 다수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광화문광장에 의료지원 2개반을 설치하고 서울시 응급의료 모바일상황실도 운영한다. 또한 응급환자 수용을 대비한 권역별 응급의료기관과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자치구에서도 안전하고 원활한 행사 지원을 위해 관내 현장 상황실 및 의료지원반을 운영하고 경찰 외 추가인력을 투입해 교통소통과 보행안전을 지원한다. 또 행사 구역 내 도로청소와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교통통제와 행사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시는 관련해 자치구에 총 1억원을 즉시 지원할 계획이다.
김 부시장은 “안전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챙기는 것이 필요하며, 예측하지 못한 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사각지대 등을 꼼꼼히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며 “유기적인 협력과 차질 없는 준비로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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