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확정... 3연속 금메달 '시동'

윤현 2023. 9. 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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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9월 23일 개막) 남자 축구 대표팀 합류가 마침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구단과 협의 결과, 이강인이 현지시각 19일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독일)와의 홈 경기를 마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14일 밤 최종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프랑스 현지시각 20일 중국 항저우로 이동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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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PSG 최종 타결... 조별리그 3차전부터 출전 전망

[윤현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에 합류하는 이강인
ⓒ KFA
 
이강인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9월 23일 개막) 남자 축구 대표팀 합류가 마침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구단과 협의 결과, 이강인이 현지시각 19일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독일)와의 홈 경기를 마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14일 밤 최종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프랑스 현지시각 20일 중국 항저우로 이동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SG의 차출 난색... '지각' 합류하는 이강인 

아시안게임은 소속팀이 선수를 내줄 의무가 있는 대회가 아니다. 그러나 이강인으로서는 병역 혜택이 걸려 있는 만큼 PSG 입단 당시 아시안게임 출전에 합의했다. 

문제는 합류 시점이었다. PSG로서는 이강인을 최대한 늦게 보내고 싶어 했다. 더구나 이강인이 지난달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PSG와 성인 대표팀 A매치에 모두 결장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반면에 대표팀으로서는 이강인이 빨리 합류해 동료 선수들과 발을 맞춰보고,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기를 바랐다.

결정이 미뤄지자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은 전날 "이강인은 조속히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어 하지만, PSG와 합류 시기 조율이 잘 안되는 것 같다"라며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개막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와 PSG가 합류 시점을 타결하면서 이강인의 출전이 확정됐다. 

이강인,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부터 출전할 듯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와의 경기가 끝나고 20일 프랑스에서 출발하면 21일 중국에 있는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빨라야 24일 바레인과의 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대표팀에 늦게 합류해 조별리그 2차전부터 출전한 바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총 23개국이 출전한다. 4개국씩 5개 조로 나뉘었고, D조만 3개국이 속했다. 각 조 1, 2위 12개국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 토너먼트 승부를 펼친다.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에 합류한 '에이스' 이강인이 한국의 3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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