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1%, 5개월 만에 부정평가 60%
[이경태 기자]
▲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 발언하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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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5일 한국갤럽 9월 2주 차 조사에서 전주 조사 대비 2%p 내린 31%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2%p 오른 60%였다. 한국갤럽 조사기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0%에 근접한 것은 지난 4월 4주 차(30%)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부정평가가 60%로 나타난 것 역시 지난 4월 4주 차(63%) 이후 처음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총 통화 6866명 접촉, 응답률 14.6%)에게 휴대전화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대다수 지역·연령별 응답층에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5%p▲, 26%→31%, 부정평가 62%)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긍정평가가 내려갔다. 서울(7%p▼, 34%→27%, 부정평가 63%)과 광주·전라(6%p▼, 16%→10%, 부정평가 78%), 대전·세종·충청(4%p▼, 37%→33%, 부정평가 57%), 부산·울산·경남(4%p▼, 37%→33%, 부정평가 58%)에서 긍정평가가 내리고 부정평가가 올랐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9%p,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5%p 올랐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4%p 내린 51%로 나타났다. 다만, 대구·경북의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8%p 내린 32%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5%p▲, 18%→23%, 부정평가 67%)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의 긍정평가가 모두 하락했다. 70대 이상(5%p▼, 64%→59%, 부정평가 26%)과 40대(5%p▼, 14%→9%, 부정평가 85%)의 긍정평가 하락 폭이 가장 컸다.
60대(3%p▼, 53%→50%, 부정평가 46%)에서도 긍정평가는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올랐다. 18·19세 포함 20대(1%p▼, 19%→18%, 부정평가 62%)와 50대(1%p▼, 32%→31%, 부정평가 64%)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하락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p 내린 17%,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오른 62%였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내린 20%, 부정평가는 6%p 오른 70%로 집계됐다.
여당 지지층과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평가는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내린 72%,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변화 없는 19%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오른 63%, 부정평가는 7%p 내린 3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사유는 전주 조사와 비교할 때 큰 변화가 없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자들에게 자유응답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5%), '외교'(11%),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6%), '통합·협치 부족',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서민 정책/복지'(이상 3%), '인사', '홍범도 흉상 이전/역사관 문제'(이상 2%) 등이 꼽혔다.
한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조사 대비 함께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내린 33%,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2%p 내린 32%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23%, 민주당 지지도가 34%, 특정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7%를 차지했다. 정의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2%p 오른 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전주 대비 1%p 오른 29%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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