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통사고 가장 많은 곳, 올레시장 가는 서귀포 중앙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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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도로 구조가 낯선 관광객들은 로터리를 지날 때 특히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 이용 빈도가 높은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와 신제주로터리가 제주도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곳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20~2022년 제주에서 가장 교통사고가 빈발한 곳은 서귀포시 중앙로터리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에 이은 사고 다발지역은 제주시 화북동에 위치한 연북로 입구 삼거리와 신제주로터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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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도로 구조가 낯선 관광객들은 로터리를 지날 때 특히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 이용 빈도가 높은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와 신제주로터리가 제주도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곳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20~2022년 제주에서 가장 교통사고가 빈발한 곳은 서귀포시 중앙로터리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에선 이 기간 모두 6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총 105명이 중경상을 입으면서 사고 다발도와 심각도를 합한 통합지수가 10.16점을 나타내며 제주에서 유일하게 10점을 넘어섰다.
차대차 사고가 6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보행자 교통사고 2건, 차량 단독사고 1건이다.
사고 원인은 신호위반이 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안전 운전 불이행 15건, 안전거리 미확보 11건, 직진 우회전 방해 8건, 교차로 위반 5건, 차로 위반 4건 등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중앙로터리는 회전교차로와 직선도로가 만나는 특이한 구조인 데다, 총 7개 방면 도로와 연결돼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기 쉽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차량 통행량이 많고, 특히 주변에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이 위치해 도로 구조에 익숙하지 않은 렌터카 운전자에 의한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에 이은 사고 다발지역은 제주시 화북동에 위치한 연북로 입구 삼거리와 신제주로터리로 나타났다.
연북로 입구 삼거리는 최근 3년간 사고 발생건수는 34건으로 다소 낮았지만, 중상 15명, 부상 50명으로 중상자 비율이 높아 심각도가 8.30점을 받으면서 통합지수 6.87점을 기록했다.
신제주로터리는 교통사고 50건에 중상자 5명, 부상자 84명으로 통합지수 6.67점을 받아 3위로 나타났다.
그외 제주공항 입구 교차로, 메종글래드호텔 사거리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로터리를 중심으로 사고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운전자들은 안전속도를 비롯한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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