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긍정 31%, 부정 60%…정치인 호감도 2위 한동훈, 1위는 [한국갤럽]

배재성 2023. 9. 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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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2023년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p) 하락해 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정계 주요 인물 호감도는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60%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모름 및 응답 거절은 8%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최근 지지율은 8월 2주차 35%, 8월 4주차 34%, 8월 5주차~9월 1주차 33%, 9월 2주차 31%로 하락세를 보인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2%로 1위를 차지했다. ‘결단력·추진력·뚝심’ 7%, ‘국방 안보’ 6%, ‘경제 민생’ 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15%로 1위였다. ‘외교’ 11%, ‘경제·민생·물가’ 9%, ‘독단적·일방적’ 7% 등이 뒤따랐다.

신재민 기자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1%포인트, 민주당은 2%포인트씩 하락한 수치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5%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29%였다.


정계인물 선호도, 오세훈 35% 1위…한동훈 법무장관 33% 2위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서울관광 재도약 결의대회에서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정계 주요 인물에 대한 호감도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호감이 간다’ 35%, ‘호감이 가지 않는다’ 48%로 1위를 기록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호감 33%, 비호감 50%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30% △김동연 경기도지사 29% △이재명 민주당 대표 29%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25%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2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0% 순을 기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호감도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공동 4위(29%)를 기록했지만, 비호감도는 41%로 가장 낮았다. 김 지사와 오세훈 시장(비호감도 48%)을 제외한 모든 인물이 비호감도 50% 이상을 기록했으며, 안철수 의원이 비호감도 69%로 가장 높았다.

한편 미국 대통령 선거 주요 후보에 대한 한국인의 선호도는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52%,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4%로 조사됐다. 다만 3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우리 국민의 선호도는 7%포인트 하락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선호도는 8%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6%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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