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골프빅리그' 9월 대회 이정희 선수 75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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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미드아마추어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제주골프빅리그' 최정상에 이정희(55·여) 선수가 우뚝 섰다.
제주골프빅리그는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가 후원하는 대회로 제주지역 미드아마추어 고수들이 매월 실력을 겨뤄 제주지역에서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이렇게 난이도가 높은 골프 코스에서 우승한 이정희씨는 제주도 여자 아마추어 골프에서는 최고수로 익히 알려진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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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미드아마추어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제주골프빅리그’ 최정상에 이정희(55·여) 선수가 우뚝 섰다.
제주골프빅리그는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가 후원하는 대회로 제주지역 미드아마추어 고수들이 매월 실력을 겨뤄 제주지역에서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아덴힐CC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이정희 선수가 75타를 기록,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덴힐CC는 제주지역에서 그린 착시와 코스 공략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난이도 상급 코스다.
이렇게 난이도가 높은 골프 코스에서 우승한 이정희씨는 제주도 여자 아마추어 골프에서는 최고수로 익히 알려진 선수다.
이씨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정확한 공식 룰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대회가 없는데 작은 대회지만 정확한 룰에 의해 공정한 경쟁으로 우승해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인정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씨는 비공인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어 지난달 제주골프빅리그 첫 대회에 참석할 수 없었고 남편 드라이버 클럽을 들고 한 달간 맹연습을 하고 대회에 참석했다고 한다.
참가선수들은 이정희 선수 우승에 대해 작은 체구에 남자 클럽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명필이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속담을 실행했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다시 한번 가다듬어 10월 대회에 설욕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주골프빅리그 주최 측 관계자는 “거의 모든 생활 스포츠가 정식 규정과 룰에 의해 진행되는데 운동 중목 중 가장 신사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 골프에서 규정과 룰을 안 지키는 골프 문화를 개선하고자 한다”며 “제주도의 많은 골프 고수들의 참가해 골프의 새로운 문화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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