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남해경찰수련원 … 남해군에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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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에 전국 최대 규모의 남해경찰수련원이 들어선다.
윤 청장은 "경찰청과 남해군의 노력으로 2021년에 경찰수련원 신축예산 214억원이 국회 승인돼 부족하지만 경찰수련원 건립을 위한 기반은 조성되었다"며 "당초 계획대로 전국 최대 규모의 경찰수련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예산당국 설득을 위해 경찰청과 남해군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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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사업 업무협약 체결
경남 남해군에 전국 최대 규모의 남해경찰수련원이 들어선다.
경찰청과 남해군은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남해경찰수련원 신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은 남해스포츠파크 바다구장 일원 2만1743㎡ 부지에 전국 최대 규모의 경찰수련원을 건설하기 위한 것으로, 윤희근 경찰청장이 직접 협약식에 참석했다.
초기 사업계획은 총사업비 415억원에 146실 규모였으나 국회에서 확보된 사업비는 214억원으로, 추가사업비 201억원 확보를 위해 경찰청에서 타당성 용역을 시행 중이다.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경찰청과 남해군은 추가 사업비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대로 전국 최대의 경찰수련원이 건설될 경우 연간 방문객 23만여명, 경제적 파급효과 289억원, 54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연인원 23만명의 방문객 수 증가는 침체된 스포츠파크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남해스포츠파크는 지난 2002년 전국 최초의 스포츠파크로 조성돼 스포츠파크 메카 남해군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전국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스포츠파크를 조성해 운영함으로써 시설이 노후화된 남해스포츠파크는 옛 명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2022년 한해 스포츠파크 전체 방문객 수는 7만2000여명 수준이었고, 바다구장 1년 이용률도 30% 수준에 불과했다.
스포츠파크 전체 5개의 천연잔디 축구장 중 바다구장 1개를 경찰수련원 부지로 제공하게 되면 스포츠 메카의 명성은 그대로 유지함은 물론, 연간 23만명의 방문객이 스포츠파크를 이용하게 됨으로써 공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남해군은 스포츠파크 이외에도 6개의 천연잔디 축구장을 운영 중이며 총 11개의 천연잔디 축구장을 소유하고 있다.
윤 청장은 “경찰청과 남해군의 노력으로 2021년에 경찰수련원 신축예산 214억원이 국회 승인돼 부족하지만 경찰수련원 건립을 위한 기반은 조성되었다”며 “당초 계획대로 전국 최대 규모의 경찰수련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예산당국 설득을 위해 경찰청과 남해군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충남 군수는 “경찰 가족에게는 쉼과 휴식을 통한 복지를, 우리 군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우리 군에서는 경찰수련원 건립 과정에 최대한의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경찰청에서도 사업비 증액과 조속한 사업 추진으로 전국 최대·최고의 시설을 건립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남해경찰수련원 업무협약(MOU)식에는 윤희근 경찰청장을 비롯해 최종문 경무인사기획관, 김수환 공공안녕정보국장, 경남경찰청 한원호 공공안전부장 등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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