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보호 법안 개정 동의 여부 물었더니... 충남 여야 의원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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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에 따르면 충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11명 가운데 5명(14일 기준)이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관련 법안 개정에 동의했다.
앞서 전교조 충남지부는 지난 8월말부터 충남의 국회의원 전원을 상대로 '학교 내 아동학대 사안 처리 과정의 문제 해결을 위한 아동학대처벌법, 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 개정 동의 서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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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1인 시위 중인 박영환 전교조 충남지부장. |
ⓒ 이재환 |
1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에 따르면 충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11명 가운데 5명(14일 기준)이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 관련 법안 개정에 동의했다.
앞서 전교조 충남지부는 지난 8월말부터 충남의 국회의원 전원을 상대로 '학교 내 아동학대 사안 처리 과정의 문제 해결을 위한 아동학대처벌법, 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 개정 동의 서명'을 받았다.
교권보호와 관련한 해당 서명에서도 여·야의 입장차이가 드러났다.
서명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논산계룡), 문진석 의원(천안갑), 어기구 의원(당진), 이정문 의원(천안병)이 서명을 했다. 강훈식 의원(아산을)은 "취지에 동의한다"는 뜻을 전교조 아산지회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박완주 의원(천안을)은 사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홍문표(예산·홍성) 의원이 유일하게 법 개정에 동의하는 서명을 했다.
전교조 충남지부에 따르면 성일종(국민의힘, 서산·태안) 의원은 "국회의 관례나 구조상 현 단계에서 '동의 한다'는 서명을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라고 거부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 힘 소속 이명수 의원(아산갑)과 장동혁 의원(보령·서천),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은 서명 동의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박영환 전교조 충남지부장은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인 홍문표 국회의원이 동의서에 유일하게 서명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은 서명에 거의 동의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해당 법안 개정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보이진 않는다"며 "동의서에 서명을 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 (정치적 성향이 다른) 전교조가 추진한 서명이라서 부담을 느끼는 것일 수도 있어 보인다. 서명을 하지 않은 것이 법안 개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닐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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