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올뉴 파일럿 “가족들이 더 좋아해요” [CAR톡]
겉 다르고 속 다른 ‘아빠차 끝판왕’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일본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대형 SUV를 한국에 다시 가져왔다. 혼다 올뉴 파일럿이 지난달 29일부터 국내에서 판매 중인 것. 파일럿은 겉 다르고 속이 다른 패밀리카다. 겉은 미국차, 속은 일본차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판매되는 올뉴 파일럿은 8년 만에 완전변경된 4세대 모델이다.
실내도 2세대부터는 아메리칸 스타일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깔끔하고 섬세해졌다. 3세대부터는 그 차이가 더 벌어졌다. 실내는 정갈하고 아늑함을 강조했다. 패밀리카로 사용하는 대형 SUV답게 2·3열에 주로 타는 가족을 ‘배려’하는 기능도 다양하게 갖췄다.
이번에 판매되는 올뉴 파일럿은 8년 만에 완전변경된 4세대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8인승 모델이 판매된다. 외관은 더 크고 강인해진 차체에 심플하고 파워풀 디자인을 적용한 정통 SUV 스타일로 진화했다. 3세대 모델보다 전장, 전고, 휠베이스를 모두 키웠다. 동급 중 가장 길고 가장 높다. 전장×전폭×전고는 5,090×1,995×1,805㎜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890㎜다.
1열 시트는 새로운 글로벌 프레임(G-Frame)을 적용해 운전자 자세를 안정적으로 제어한다. 폴딩할 수 있는 2·3열 시트, 탈부착 가능한 2열 센터 시트로 가족 구성과 사용 목적에 맞게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2열 센터 시트의 경우 탈거 후 적재공간 내 언더 플로어에 고정 수납할 수 있다. 3열 공간은 존재에만 의미를 두지 않았다. 어린아이만 탈 수 있는 일부 경쟁차종과 달리 성인 남성이 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뉴 파일럿은 최신 4세대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289마력, 최대토크는 36.2㎏.m이다. 복합 연비는 8.4㎞/ℓ, 고속도로 연비는 10㎞/ℓ이다. 흙길, 빗길, 눈길 등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는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했다. 일상 주행에서는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방지하고 전륜만으로 동력을 전달해 연료 효율을 높여준다.
올뉴 파일럿은 아메리칸 스타일 정통성을 이어받은 포드 익스플로러, 쉐보레 트래버스, 토요타 하이랜더와 경쟁한다. 가격은 6,940만 원이다.
[글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사진 혼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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