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어촌계 주요 소득품종 ‘바지락’ 650만 마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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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린 바지락 650만 마리를 8~9월 2차례에 걸쳐 도내 마을어장 6곳에 분양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소가 이번에 분양한 바지락은 연안 어업인 소득창출 품종으로 패류연구동에서 5개월 동안 각장 2~10㎜까지 양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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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체험마을 활성화 등 어업인 소득 향상에 직접 기여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린 바지락 650만 마리를 8~9월 2차례에 걸쳐 도내 마을어장 6곳에 분양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소가 이번에 분양한 바지락은 연안 어업인 소득창출 품종으로 패류연구동에서 5개월 동안 각장 2~10㎜까지 양성한 것이다.
바지락은 백합과에 속하는 작은 바닷조개로 경남 지역에서는 ‘반지래기’라고 부르기도 하며 바지락이라는 이름은 호미로 갯벌을 긁을 때 부딪히는 소리가 ‘바지락 바지락’한다해서 붙여졌다.
각폭이 6cm까지도 성장하는 바지락은 다양한 색깔을 가지며 패각의 안쪽은 대부분 흰색인 경우가 많다. 바지락은 국내 전 연안 간석지의 사니질에 서식하며 수심 10미터 이내의 얕은 바다에 살고 있다.
주로 모래와 펄이 섞인 곳에 분포하며 식물성 플랑크톤을 여과 섭식한다. 바지락은 이동하지 않고 한곳에 머물러 사는 특성이 있어 씨뿌림 양식이 많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1912년부터 양식을 시작, 갯벌에 봄부터 가을까지 어린 바지락을 뿌렸다가 다음 해 4월부터 채취한다.
바지락은 호미나 갈고리 등으로 손쉽게 채취가 가능해 지역 어민 소득에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도시민에게 휴식과 여가를 제공하는 어촌체험마을이 활성화되면서 ‘바지락 캐기 체험’을 통해 어업인들에게 또 다른 수익원이 되고 있다.
최근 경남 연안의 바지락은 환경오염과 간척 등으로 인한 갯벌의 감소와 어장 환경변화에 따른 대량폐사 발생이 빈번히 발생한다. 이로 인한 생산량이 감소해 인위적인 자원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수산자원연구소는 2010년 바지락 인공종자생산 시험연구를 시작해 2022년까지 연간 600만~1000만 마리를 생산해 분양하고 있다.
강지영 수산자원연구소 연구사는 “경남 해역 환경에 적합한 바지락을 지속 분양해 연안 자원 회복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바지락 수하식 양식 시험연구를 함께해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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