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수시 지원자 10% 증가… "킬러문항 배제로 소신 지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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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시모집에서 서울권 주요 대학들의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지원자수는 10%가 상승했다.
특히 재수생의 상당수가 수시를 지원하게 된 것이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올해 재학생 수능 접수자가 지난해 35만239명에서 32만6646명으로 2만3593명이 감소했는데 수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아 재수생들이 수시에 상당수 지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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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도 대거 수시 뛰어든 듯
이화여대·경희대 등도 경쟁률 올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시모집에서 서울권 주요 대학들의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지원자수는 10%가 상승했다. 킬러문항 배제 방침으로 수능 난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신 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5일 끝난다. 전국의 각 대학은 이날까지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완료한다.
이날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수시 지원자수가 지난해보다 7675명이 증가했다. 평균 경쟁률은 12.16대 1로, 지난해(11.43대 1)보다 상승했다.
이는 올해 수능에서 재학생 지원자수가 줄어들고 졸업생이 늘어난 것과 연관된다. 이번 수능에서 고난도 문항이 배제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수능에 자신감을 가진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수시 지원에서 소신 지원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재수생의 상당수가 수시를 지원하게 된 것이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올해 재학생 수능 접수자가 지난해 35만239명에서 32만6646명으로 2만3593명이 감소했는데 수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아 재수생들이 수시에 상당수 지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서울대는 지난해 6.86대 1에서 8.84대 1로, 연세대는 12.69대 1에서 14.62대 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고려대는 지난해 14.9대 1에서 12.92대 1로 하락했다. 이투스에 따르면 고려대는 학업우수형 전형에서 학교추천전형과의 중복 지원 불가 조건이 신설되면서 지원 인원이 감소해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서울권 주요 대학들도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이화여대는 올해 지난해(12.86대 1)보다 경쟁률이 올라 13.45대 1로 마감됐다. 경희대도 22.9대 1에서 23.57:1로 상승했다. 건국대(22.74대 1→25.83대 1), 서울시립대(17.97대 1→19.56대 1)도 경쟁률이 상승했다.
수시모집 전형은 오는 16일부터 12월14일까지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수능 시험(11월16일) 이후인 12월15일 이뤄진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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