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초청받은 푸틴, 평양 간다… 북러 ‘셔틀외교’로 밀착 과시

임지혜 2023. 9. 1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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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일대일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에 방문할 것을 초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초대를 감사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북한 보도 이후 크렘린궁은 일대일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권유했으며 "모든 합의는 외교 채널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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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회담을 열고 마주앉아 웃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의 ‘셔틀외교’ 추진으로 한반도 안보 위협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일대일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에 방문할 것을 초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초대를 감사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북한에 초청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크렘린궁은 북러 정상회담 직후 푸틴 대통령의 방북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보도 이후 크렘린궁은 일대일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권유했으며 “모든 합의는 외교 채널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전날 북러 정상회담에서 선물로 소총을 교환했다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며칠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체류 기간에 대한 질문에 “북한 측을 대신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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