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100년 역사 ‘금강송’ 군락지…강릉 어흘리마을 ‘대관령소나무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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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곳을 선정했습니다.
이 길은 대관령의 울창한 금강소나무숲을 지근거리에서 접하며 걸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산림청과 동부지방산림청은 2018년 대관령소나무숲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국유림 활용 산촌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 생태계를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숲길 정비와 각종 체험 및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대관령소나무숲길 탐방은 여러 갈래의 숲길을 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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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곳을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숲길은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산림청에서 제공한 명품숲길을 매주 금요일마다 소개합니다.
오늘의 만보 코스는 ‘대관령소나무숲길’이다. 이 길은 대관령의 울창한 금강소나무숲을 지근거리에서 접하며 걸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숲길을 에워싸듯 조성된 대관령소나무숲은 100년 역사를 간직했다. 이 숲은 1922년~1928년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일원에 조성됐다. 씨앗을 직접 뿌리는 직파조림으로 소나무를 심어 현재까지 가꿔온 면적은 400㏊로 축구장 570여개와 맞먹는다.
산림청과 동부지방산림청은 2018년 대관령소나무숲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국유림 활용 산촌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 생태계를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숲길 정비와 각종 체험 및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대관령소나무숲이 일반에 본격적으로 공개된 것도 이 무렵(2018년)부터다.
인적이 드물었던 기간. 울창하게 우거진 이 숲은 1988년 ‘문화재 복원용 목재생산림’으로 지정될 만큼, 소나무 가치가 높아졌다.
또 2000년에는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 2017년에는 산림청 주관 ‘경영·경관형 10대 명품 숲’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면서 숲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다시금 인정받았다. 2021년에는 대관령 국가숲길로도 지정됐다.
현재 대관령소나무숲에 뿌리 내린 소나무의 평균 키(높이)는 20m, 가슴 높이의 나무 둘레는 1.2m로 다른 지역의 소나무보다 우량해 소나무가 우거진 숲 자체만으로도 장관을 이룬다.
여기에 숲길에선 소나무숲 외에도 20m 높이의 3단 폭포인 ‘삼포암’과 소나무숲에서 명상할 수 있는 ‘풍욕대’ 그리고 대통령쉼터, 전망대 등이 다녀갈 만한 지점으로 통한다.
대관령소나무숲길 탐방은 여러 갈래의 숲길을 따라 할 수 있다. 다만 어흘리 주차장에서 출발해 전망대, 대통령 쉼터를 돌아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는 다수 탐방객이 이용하는 주된 경로다. 3시간 안팎의 시간 동안 산책을 하듯 가볍게 탐방할 수 있는 이점 덕분이다.
숲길을 걷는 동안에는 선자령 초막골에서부터 흐르는 물줄기 삼포암 폭포, 아름드리 소나무가 옹기종기 이어지는 솔숲교, 소나무 그늘 아래 바람이 지나는 풍욕대 등을 지날 수 있다.
무엇보다 대관령소나무숲길은 대관령옛길과 초막골 등산로 등 다른 숲길과도 구간 구간 연결돼 숲길 탐방 경로를 다양하게 한다.
또 같은 어흘리에 위치한 대관령자연휴양림과 국립대관령치유의숲에선 각 휴양시설이 제공하는 산림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주요 경유지 : 어흘리주차장~숲솔교~노루목이~풍욕대~대통령쉼터~금강송정~숲솔교~어흘리주차장
코스 길이 : 6.3㎞
소요 시간 : 3시간 30분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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