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지속적으로 확대 … 공공기관 ESG 경영에 앞장

2023. 9. 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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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은 13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 ‘저탄소 식생활 수산물 데이’ 선포식. [사진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주도하며 공공기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IPCC(기후변화에 따른 정부 간 협의체) 제6차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로 산업화 이전 대비 2011~2020년 지구 평균 표면 온도가 1.09도 상승했으며, 향후 20년 이내 지구 온도가 1.5도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지구온난화는 홍수나 가뭄, 산불, 식량부족 등 지구의 위협적인 재앙을 초래한다. 특히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공사는 먹거리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저탄소·친환경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생산 ▶가공 폐기물 줄이기 ▶푸드마일리지를 감축하는 지역 로컬푸드 소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21년 9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9월엔 ‘글로벌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비전을 선포했다. 현재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아시아 대표 백화점그룹 ‘Parkson’, 미국 대형유통업체 ‘H-MART’, 아시안푸드 전문 유통회사 ‘리브라더스’ 등 30개국 530여 개 기관이 저탄소 식생활 운동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

공사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2주년인 9월을 맞아 ESG 경영의 탄소저감 분야에 한 번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13일 수협중앙회 등 수산 관련 기관과 함께 해양생태계에서 생산되는 블루푸드의 우수성과 저탄소 식품으로서의 가치를 알리는 ‘저탄소 식생활 수산물 데이’ 선포식을 개최했다.

공사 김춘진 사장은 “선포식을 계기로 저탄소 식생활 ‘수산물 데이’를 확대해 인류를 지키고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직원들에게 매주 수요일 영양이 풍부한 우리 수산물로 식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사이언스지에 따르면 블루푸드인 수산물은 탄소 배출량이 동물성 단백질 식품의 12% 수준이며, 특히 해조류와 어패류는 성장 과정에서 탄소를 흡수하고 그 자체로 탄소환원이 이뤄져 블루카본을 육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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