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과 부구청장 관계... 서초구청장에게 물어봐?

박종일 2023. 9. 1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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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청장은 선거로 뽑힌 기초자치단체장이다.

부구청장은 인구 50만 이상 자치구는 2급, 50만 미만 자치구는 3급 공무원이 가는 자리다.

이 때문에 구청에서는 부구청장을 '1번 공무원'이라 부른다.

전 구청장은 "부구청장을 비롯해 서초구에서 근무하는 모든 공무원과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구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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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주재 자리 부구청장 불참 관례 깨고 함께 참석

서울시 구청장은 선거로 뽑힌 기초자치단체장이다.

구청별로 직원 1100~1500여명 인사권과 많게는 1조원이 넘는 예산권을 집행하는 힘 있는 자치단체장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지난 11일 오전 2023 서리풀 페스티벌 기자설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구 50만 명이 넘는 구청장은 1급(관리관) 상당 예우를 받는다. 50만 이하는 2급(이사관) 대우를 받는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강서구, 강남구, 노원구청장이 1급 대우, 나머지 21개 구청장은 2급 대우를 받는다.

선출직인 구청장과 달리, 임명직인 부구청장은 구청장이 임명한다. 부구청장은 인구 50만 이상 자치구는 2급, 50만 미만 자치구는 3급 공무원이 가는 자리다. 이 때문에 구청에서는 부구청장을 ‘1번 공무원’이라 부른다.

부구청장은 구청장이 참석하는 행사 자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게 관례다. 일부에서는 “부구청장은 관내에서 저녁 식사 모임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몸가짐을 조심한다.

이런 일반적인 사정과는 조금 다르게, 서초구는 구청장과 부구청장이 동석하는 등의 예우를 받는 일이 많다.

지난 1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서초구 주관 ‘2023 서리풀축제’ 기자설명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 전성수 구청장과 변서영 부구청장이 함께 참석했다.

서초구는 다음 달 서초구교향악단의 뉴욕 카네기홀 공연에 전 구청장을 대신해 변 부구청장이 대표로 참석한다.

전 구청장은 “부구청장을 비롯해 서초구에서 근무하는 모든 공무원과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구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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