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SSG 통한의 역전패, 6위 추락 가시화

김윤일 2023. 9. 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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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우승팀이 이렇게 까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 사례가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다.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서 대타 허경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했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두산 킬러답게 이번 경기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다.

이날 역전승을 거둔 두산과 1경기 차로 줄어든 SSG가 부진을 떨쳐내지 못한다면 조만간 아예 6위로도 추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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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서진용 9회 등판해 제구 난조로 블론 세이브
이번 주중 경기 결과에 따라 6위 두산과 순위 바꿀 수도
허경민 끝내기 결승타. ⓒ 뉴시스

전년도 우승팀이 이렇게 까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 사례가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다.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서 대타 허경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했다.

다 잡았던 승리를 극적인 장면과 함께 내준 터라 SSG 입장에서는 더욱 큰 아픔으로 다가오는 1패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두산 킬러답게 이번 경기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다.

앞서 엘리아스는 지난달 26일 두산전에서 6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 비록 본인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팀이 승리하며 웃을 수 있었다.

두산을 두 번째로 맞이한 이날 경기서는 더욱 강력해진 모습이었다. 엘리아스는 8회를 홀로 책임지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그 사이 타선이 2점을 뽑아주면서 무난히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엘리아스가 내려가고 마무리 서진용이 마운드를 밟은 9회 결국 사달이 나고 말았다.

두산은 서진용을 상대로 선두타자 양석환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데 이어 양의지의 사구, 그리고 서진용의 폭투로 2, 3루의 결정적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이후 강승호의 땅볼로 1점을 낸 두산은 폭투가 또 나오며 동점이 만들어졌고 2-2 상황에서 대타 허경민이 좌중간쪽 적시타를 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서진용 블론세이브. ⓒ 뉴시스

급해진 쪽은 SSG다. 뚜렷한 이유 없이 선수들의 집단 부진으로 ‘우승 후 이듬해 가을 야구’라는 공식이 깨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까지만 해도 LG와 선두 다툼을 벌이던 SSG는 후반기 시작 후 잦은 루징 시리즈로 거센 추격을 받기 시작했다.

결국 KT에 2위 자리를 내준데 이어 4위, 그리고 5위까지 내려앉으며 말 그대로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걱정은 끝나지 않는다. 이날 역전승을 거둔 두산과 1경기 차로 줄어든 SSG가 부진을 떨쳐내지 못한다면 조만간 아예 6위로도 추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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