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2탄'은 전남 전국체전? 선수단 버스 못 구해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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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 초유의 수송 대란으로 제2의 잼버리 사태가 될 우려를 낳고 있다.
KBC는 14일 "전국에서 모이는 3만여 명에 달하는 선수단 수송을 위해 차량을 제공해야 하는데, 주최 측이 아직 상당수 차량을 확보하지 못하는 초유의 비상 상황이 벌어졌다"며 "각급 학교가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을 위해 전세버스를 먼저 빌렸기 때문인데, 뒤늦게서야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이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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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앞두고 초비상…교육청, 지자체 책임공방도
'제2의 잼버리 사태' 우려 제기도
15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 초유의 수송 대란으로 제2의 잼버리 사태가 될 우려를 낳고 있다. KBC는 14일 "전국에서 모이는 3만여 명에 달하는 선수단 수송을 위해 차량을 제공해야 하는데, 주최 측이 아직 상당수 차량을 확보하지 못하는 초유의 비상 상황이 벌어졌다"며 "각급 학교가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을 위해 전세버스를 먼저 빌렸기 때문인데, 뒤늦게서야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이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 달 13일부터 열리는 전국체전은 선수단과 임원 3만여명, 장애인 체전은 9000여명의 참가가 예정돼 있다. 전라남도는 하루 최대 115대, 체전 기간 총 878대의 차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남 전세버스운송조합과 지난 7월 계약을 맺었으나 최근 버스를 구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도내 각급 학교에서 300여대의 버스를 먼저 빌렸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체전 기간 선수단 발이 묶여 대회 파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라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은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 전라남도가 교육청측에 차량 확보를 위해 교육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두 차례나 협조 공문을 보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면 교육청측은 서포터즈 활동 등으로 참여하는 학교가 버스를 빌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말 서포터즈 활동 때문인지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 때문인지 파악도 못 하고 있다고 KBC는 보도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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