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데리 아저씨’ 박순혁, 겸직 논란에 “금감원 연락 받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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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관련주 투자 열풍으로 일명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가 금양 이사직과 투자자문사 운용본부장직을 겸직했다는 논란과 관련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연락을 받은게 없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최근 금양 이사직과 투자자문사 운용 본부장직을 동시에 맡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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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이사-투자자문사 본부장 겸직
겸직금지·이해상충방지 위반 소지
2차전지 관련주 투자 열풍으로 일명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작가가 금양 이사직과 투자자문사 운용본부장직을 겸직했다는 논란과 관련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연락을 받은게 없다”고 밝혔다.
박순혁 작가는 14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열린 ‘밧데리 아저씨와 함께하는 2차전지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추가적으로 밝힐 입장은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금감원이 넥스테라투자일임에 발송한 질의서 내용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박 작가는 최근 금양 이사직과 투자자문사 운용 본부장직을 동시에 맡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금융당국은 이해충돌 논란과 관련 넥스테라투자일임에 질의서를 보내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작가는 작년 초부터 넥스테라투자일임의 상근직 운용본부장으로 재직중이다. 영업보고서상 박 작가가 투자운용 인력으로 등장한 것은 지난해 2분기부터로 올해 1분기 기준 박 작가가 이 투자자문사에서 운용 중인 계약 수는 총 7건, 119억3500만원 규모다.
박 작가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금양의 기업설명(IR) 담당 이사로 재직하다 지난 5월 퇴사했는데 결국 지난해 초부터 약 1년5개월 간 상장사 IR 담당 임원과 투자자문사 운용본부장을 겸직해 온 셈이다.
이에 일각에선 투자자문사 운용본부장이 상장사 IR 담당 임원으로 활동하고 배터리 주식의 매수를 추천한 것을 두고 자본시장법상 겸직금지·이해상충방지 등 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박 작가는 앞서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월부터 넥스테라투자일임과 금양이 IR 대행 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법률 자문을 거쳤고 병행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약 200여명의 고객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고 박 작가는 그동안 자신이 추천해 온 2차전지 8개 종목에 대한 매수 의견을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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