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크림반도 공격 계속…방공망 파괴

이휘경 2023. 9. 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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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서부 지역의 방공체계를 드론 공습으로 파괴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보 소식통은 간밤 드론과 미사일로 크림반도 서부 예브파토리아 인근의 '트라이엄프' 방공체계를 공격했다고 이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먼저 발사한 드론으로 방공체계의 레이더와 안테나를 파괴해 대공 탐지 능력을 무력화한 후 우크라이나제 넵튠 순항 미사일로 방공체계의 발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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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 서부 지역의 방공체계를 드론 공습으로 파괴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보 소식통은 간밤 드론과 미사일로 크림반도 서부 예브파토리아 인근의 '트라이엄프' 방공체계를 공격했다고 이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먼저 발사한 드론으로 방공체계의 레이더와 안테나를 파괴해 대공 탐지 능력을 무력화한 후 우크라이나제 넵튠 순항 미사일로 방공체계의 발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러시아는 간밤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11기의 공격 드론을 방공망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예브파토리아는 크림반도 서부의 주요 도시로, 러시아 흑해함대가 주둔한 세바스토폴에서 북쪽으로 약 60여㎞ 떨어져 있다.

전날 우크라이나는 세바스토폴의 흑해함대 사령부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함정 2척이 파괴되고 해군 조선소에 큰 불이 났다.

지난해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는 줄곧 크림반도 수복 의지를 밝히고 있으며, 최근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장거리 미사일 스톰섀도와 스칼프를 제공받았다. 이들 미사일의 사거리는 약 250㎞로, 전날 흑해함대 공격에 스톰섀도가 사용됐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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