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A매치 일정 마치자마자 세르비아 도착… '30년 통틀어 최고 선수가 왔다' 흥분한 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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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대한민국 대표팀 일정을 마치자마자 세르비아로 이동, 새 소속팀 츠르베나즈베즈다에 합류했다.
열흘 가까이 지나서야 새 소속팀과 인사할 수 있게 됐다.'텔레그라프'는 '구단은 황인범이 세르비아 축구계에서 지난 30년 간 본 적 없는 선수가 될 거라고 믿는다'며 엄청난 기대가 모였다고 전했다.
또한 츠르베나가 최근 세르비아 대표 선수 배출 측면에서도 파르티잔 등 다른 구단들에 밀리고 있었기 때문에 황인범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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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인범이 대한민국 대표팀 일정을 마치자마자 세르비아로 이동, 새 소속팀 츠르베나즈베즈다에 합류했다.
14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매체 '텔레그라프'는 '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 영입 선수가 마라카나에 공식 도착했다'고 전했다. 마라카나는 츠르베나의 홈 구장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의 별명이다. 황인범은 이날 구장에서 공식 입단 행사를 진행한다. 이미 알려진 등번호대로 66번 유니폼을 처음 받아들게 된다. 황인범은 6번을 선호하지만 뒤늦게 영입된 입장에서 기존 6번 마르코 스타메니치의 번호를 가져갈 수는 없었다.
황인범은 리그 역사상 최고 몸값 선수로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1억 원)다. 그나마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요구한 몸값보다는 절반 이하로 깎은 액수다. 황인범은 1년 전 루빈카잔(러시아)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할 당시 맺은 계약 형태가 1+2년이었으나, 구단이 올여름 연장 조건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채 어물쩍 넘어가려 했다며 충돌해 왔다. 결국 분쟁 끝에 많이 낮아진 이적료로 5일 츠르베나 이적을 완료했다.
영입 확정 당시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상태였던 황인범은 메디컬 테스트를 대표팀 캠프 인근인 런던에서 허겁지겁 진행했다. 열흘 가까이 지나서야 새 소속팀과 인사할 수 있게 됐다.
'텔레그라프'는 '구단은 황인범이 세르비아 축구계에서 지난 30년 간 본 적 없는 선수가 될 거라고 믿는다'며 엄청난 기대가 모였다고 전했다. 츠르베나는 32년 전인 1991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당시 유러피언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르비아 구단의 UCL 우승 이후 모든 선수를 통틀어 가장 굵직한 영입이라는 엄청난 평가다.
물론 츠르베나는 축구 강국 세르비아의 대표 구단답게 지난 30년간 많은 스타 선수를 배출해 왔다. 비교적 최근 선수만 봐도 한때 레알마드리드에서 뛰었던 루카 요비치(AC밀란)의 경력이 황인범보다 화려하다. 하지만 외부에서 영입된 선수 중에서는 황인범이 '역대급' 선수라 하기 손색이 없다.
또한 츠르베나가 최근 세르비아 대표 선수 배출 측면에서도 파르티잔 등 다른 구단들에 밀리고 있었기 때문에 황인범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크다. 츠르베나는 최근 세르비아 수페르리가를 6시즌 연속으로 우승했지만 유럽에서는 경쟁력이 없었다. 최근 3시즌 연속으로 UCL 예선에서 떨어지다 이번 시즌 리그 방식 변화 덕분에 본선에 직행했다.
츠르베나는 17일 자국리그에서 추카리츠키를 상대하며, 이후 20일 UCL에서 맨체스터시티 원정 경기를 치른다. UCL에서 활용하려 영입한 만큼 황인범을 가급적 투입하고 싶을 텐데, 새 동료들과 손발을 맞춘 경험이 부족한 상태이긴 하지만 세계 최강팀을 만나는 건 황인범에게 위기이자 기회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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