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무례한 男배우 폭로 "키스신 전 담배, 내게 연기 뿜어"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최여진이 무례한 남자배우를 폭로했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는 류승수, 최여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여진은 과거 무례한 상대 남자 배우의 멱살을 잡은 일화를 이야기했다. 그는 "남자배우 A씨가 상대 배우에 배려가 없다. 키스씬 찍는데 담배 피우고 오고. 예쁘게 나오려고 하는데 피멍 들 정도로 붙잡고"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연구를 많이 해도 감독님이 전체적으로 리드하는 캐릭터가 있어서 부탁하면 '저 작품 9개나 하고있어요'라고 한다"며 "드라마 현장의 화두는 (남자배우 A가) '인사했냐 안했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태프들이 히터 주위에 있다가 촬영이 시작되면 알아서 치우는데 치우라고 소리친다"며" (어느날) 회식을 하는데 상대 배우니까 화를 안 내려고 참으려고 했다. 분위기가 안 좋아서 실수할까 봐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근데 '우리 회사에서 누나 되게 싫어해'라고 하더라"라며 시비를 걸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키스신 있었는데 우리 대표가 뭐라고 했나 보다. 감독도 '여배우랑 촬영하는데 담배는 아니다. 그럼 좋은 배우 못된다'라고 했더니 그 남자배우가 '저 좋은 배우 되고 싶지 않아요'라고 했다더라. 화를 참지 못해서 감독님들 앞에서 욕을 했다. 현장 분위기에 눈치를 보게 만든 거니 죄송하다고 사과를 드리고 데려가서 A씨를 달랬다. 근데 A씨가 담배를 피면서 연기를 내 얼굴에 불더라"라고 화가 난 일화를 전하며 손이 올라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여진은 "그 순간 손이 딱 올라가는데 거기가 먹자골목이었다. 벌써 기사 제목들이 떠올랐다. 내용 불문, 사건 불문 폭행 가해자가 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은 올라갔는데 아무리 운동신경이 좋아도 다시 돌아오기 쉽지 않지 않냐. 뺨을 때리려다가 그대로 목울대를 잡았다"라며 멱살을 잡게 된 과정을 밝혔다.

지금도 활동하냐는 질문에 최여진은 "없어졌다"라고 답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