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단체들, 영진위 지원예산 삭감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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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단체들이 내년도 영화제 예산을 삭감한 영화진흥위원회에 철회를 요구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영화제 쉰 단체는 14일 공동성명을 내고 "영화제는 영화 창작의 동기와 목표가 되는 기초 사업"이라며 "수많은 창작자의 산실이자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로, 우리 사회에 진정한 문화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공유하고 뿌리내리게 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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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문화 발전 위한 테이블 구성해야"
영화제 단체들이 내년도 영화제 예산을 삭감한 영화진흥위원회에 철회를 요구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영화제 쉰 단체는 14일 공동성명을 내고 "영화제는 영화 창작의 동기와 목표가 되는 기초 사업"이라며 "수많은 창작자의 산실이자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로, 우리 사회에 진정한 문화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공유하고 뿌리내리게 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제 지원예산 삭감은 영화 창작의 직접 동력을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영화문화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영화 산업에도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고 비판했다.
영진위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에서 지역 관련 지원예산은 100%, 국내외영화제육성지원사업 예산은 50% 삭감됐다. 영화제 지원 대상도 마흔 곳에서 스무 곳으로 줄었다. 영화제 단체들은 "영화 관객의 다양한 체험과 향유권을 침해하는 일"이라며 "윤석열 정부 기조에 부합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정과제로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복지 실현'과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내건 바 있다.
영화제 단체들은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은 영상문화 및 영상산업의 진흥을 촉진해 국민의 문화생활을 증진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며 "영진위 예산은 산업에서 소외된 영화문화를 증진하기 위한 근간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2024년 영진위 영화제 지원예산 50% 삭감을 철회하고, 영화제와 영화문화 발전을 위한 논의 테이블을 즉각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2030청년영화제, 518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가톨릭영화제, 광주독립영화제, 광주여성영화제, 남원청년영화제, 뉴웨이브영화제, 대구단편영화제, 대구여성영화제, 디아스포라영화제,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독립영화제, 부산여성영화제, 부산인터시티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서울동물영화제,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 서울인디애니페스트, 수려한합천영화제, 싸이파이안페스타, 우리나라가장동쪽영화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원주옥상영화제, 인천독립영화제, 인천여성영화제, 전북독립영화제, 전주가족영화제,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정동진독립영화제, 제주여성영화제, 제주혼듸독립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중랑구청소년영화제, 중랑별빛영화제, 창원국제민주영화제, 춘천영화제 등이 참여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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