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데리 아저씨'도 못 피해간 약세장 '수익 1억6000만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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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데리 아저씨'(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의 주식평가액이 최근 한달여 만에 1억6000만원 가량 줄었다.
박 전 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열린 2차전지 투자 설명회 도중 자신의 주식 잔고 일부를 공개했다.
앞서 박 전 이사는 같은 종목의 투자 상황을 지난 7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었다.
최근 2차전지 약세장이 박 전 이사의 잔고에도 타격을 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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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과 비교해 1억6000만원 수익 증발
최근 '겸직 논란'에 휘말리기도, 금감원 조사 중
'밧데리 아저씨'(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의 주식평가액이 최근 한달여 만에 1억6000만원 가량 줄었다. 박 전 이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열린 2차전지 투자 설명회 도중 자신의 주식 잔고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주식 계좌 잔고는 6억7020만원이었다. 에코프로와 포스코홀딩스, LG화학우 등 3개 종목이다. 에코프로는 2억1892만원(수익률 431.09%), 포스코홀딩스는 3217만원(수익률 62.55%)의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LG화학우는 874만원(수익률 -19.25%)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총 2억1922만원의 평가이익을 기록 중이다.
앞서 박 전 이사는 같은 종목의 투자 상황을 지난 7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었다. 당시 평가이익은 3억8561만원이었다. 한달 정도 만에 잔고가 1억6641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최근 2차전지 약세장이 박 전 이사의 잔고에도 타격을 준 셈이다. 한때 150만원을 뚫었던 '대장주' 에코프로는 14일 종가 기준 100만선이 무너졌다.
한편 박 전 이사는 최근 '겸직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해 2분기부터 현재까지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상근직 투자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는데, 금양 홍보이사에 근무했던 기간이 겹친다는 것이다. 박 전 이사는 지난 5월 금양에서 퇴직했다. 투자사에서 일하며 2차전지주를 추천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일각의 주장이다.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법,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 전 이사는 "금양과는 기업설명 대행 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법률 자문을 거쳐 문제가 없음을 확인받았다"고 해명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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