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지방 자율성·책임성 함께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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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자생력을 가지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방의 자율성과 함께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4일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 비전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선포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의원, 전국 시·도지사와 교육감, 전국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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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자생력을 가지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방의 자율성과 함께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4일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지방시대 비전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도지사는 “중앙의 권한과 재정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전략산업을 제대로 키우면서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경남의 재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선포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의원, 전국 시·도지사와 교육감, 전국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방시대 선포 메시지 발표, 위원 위촉장 수여, 지방시대 주제 영상 시청,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발표, 지방시대 전략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부는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 지방시대 4대 특구를 중심으로 한 관련 전략과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7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및 같은 법 시행령 시행에 따라 공식 출범한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 이정현 부위원장 등 19명의 위원은 대통령 위촉장을 받았다.
위원회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교육자유특구 도입 및 지역-대학 동반 성장 ▲도심융합특구 조성으로 지방 활성화 기반 구축 ▲로컬리즘을 통한 문화·콘텐츠 생태계 조성 ▲지방 킬러 규제 일괄 해소로 지역 민간투자 활성화 ▲지방분권형 국가로의 전환 등 지방시대 9대 정책을 소개했다.
이후 윤 대통령과 전국 14개 시·도지사는 ‘이제는 지방시대?지방주도 균형발전, 책임 있는 지방분권’이라는 지방시대 선포 메시지를 발표하며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이어진 토론회는 국민의 시각에서 지역 현실을 진단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처럼 질의와 제안에 대해 정부 부처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대표의 벤처기업에 대한 창업 지원 요청, 테크기업 대표의 지방의 디지털 혁신 성장에 대한 개선 방안 질의 등 기회발전특구를 통한 일자리 창출, 교육자유특구 및 지방대학 육성,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농어촌 조성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본격 활동에 돌입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역 주민들이 교육과 일자리, 의료와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활을 영위하는 데 수도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도록 추진하고 지방정부와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경청해 정책을 실현하는 등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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