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모가지 딴다’신원식, 문제 발언 본인SNS서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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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문재인 정부 시절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신 내정자가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을 당시 본인의 SNS계정에도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 내정자는 2019년 9월 21일 부산 광복동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오늘은 축제다. 문재인이 멸망을 기다리고 벌써 6일 전에 유엔군이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했기 때문에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이 기쁜 날에 비도 오는 데 기분 좋게 저랑 춤추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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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본인 페이스북에도 공유
野일각 “상식 밖의 발언에 충격”
신원식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문재인 정부 시절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신 내정자가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을 당시 본인의 SNS계정에도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 내정자는 2019년 9월 21일 부산 광복동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오늘은 축제다. 문재인이 멸망을 기다리고 벌써 6일 전에 유엔군이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했기 때문에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이 기쁜 날에 비도 오는 데 기분 좋게 저랑 춤추자”고 말했다.
신 내정자는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을 파멸로 이끌었던 촛불은 거짓이다”며 “지금 태극기는 진실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2016년 촛불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대한민국의 계속성을 파괴한 반기다. 2019년 태극기는 대한민국을 복원시키는 정의요, 헌법의 명령”이라고 했다.
또 그는 “거짓선동에 속아서 대한민국 파괴하는 촛불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복원시켜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문재인 정권의 문죄인 반역행위에 대한 국민 저항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이거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래야 싸울 수 있다”고 했다.
해당 영상에서 신 내정자는 문 전 대통령을 ‘문죄인’이라 지칭하기도 했다. ‘문죄인’은 극우 보수층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별명 중 하나다.
신 내정자는 이 같은 발언을 한 집회 영상을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유했다. 극우 집회에 참석해 한 부적절한 발언을 대외 홍보용 본인 SNS 계정에까지 올려둔 셈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국방부 장관으로 당첨”이라는 댓글도 달렸다.
야권 관계자는 이날 쿠키뉴스에 “상식 밖의 발언을 지금껏 의정활동을 홍보해온 SNS에 버젓이 올려둔 것은 너무 충격”이라며 “이런 사람이 어떻게 국방부장관 후보자로 결정됐는지 과정 자체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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