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타율 0.178' 김하성, 주춤한 타격감 속 3할+20홈런 도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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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마치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김하성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휴식 후 첫 실전에서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68(492타수 132안타)로 하락했다.
김하성은 9월 타율은 0.178(45타수 8안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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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휴식을 마치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김하성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시즌 타율도 2할6푼대로 하락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코칭스태프는 전날 김하성을 게임조에서 아예 제외했다. 김하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은 물론 경기 중 대타, 대수비, 대주자 등 어떤 형태로도 뛰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올 시즌 쉼 없이 달려온 김하성을 위한 배려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휴식 후 첫 실전에서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다저스 선발투수 라이언 페피엇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내야 땅볼에 그쳤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페피엇과 재대결을 펼쳤지만 정확한 타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더그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득점권 찬스에서도 김하성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4-0으로 앞선 5회초 1사 2루에서 페피엇에게 또 한 번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마지막 타석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가 4-0으로 앞선 7회초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조 켈리에게 삼구삼진을 당했다. 초구 파울 이후 2, 3구를 그대로 지켜봤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68(492타수 132안타)로 하락했다. 지난달 중순 0.290까지 타격을 끌어올리며 3할 타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정규리그 막바지에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다.
김하성은 9월 타율은 0.178(45타수 8안타)에 그치고 있다. 8월 0.273(110타수 30안타), 7월 0.337(89타수 30안타), 6월 0.291(86타수 25안타)로 안정적이었던 타격감이 최근 뚝 떨어졌다.
9월 들어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아시아 빅리거 최초의 20홈런-20도루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하성은 현재 17홈런-35도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부진에도 선발투수로 출격한 블레이크 스넬의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다저스를 6-1로 제압했다. 타선에서는 후안 소토가 1회 솔로 홈런, 4회 루이스 캄푸사노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사진=AP/AFP/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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