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켑카’서요섭, ‘올림픽 버디’로 부진 탈출 서곡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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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켑카' 서요섭(27·DB손해보험)이 부진 탈출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서요섭은 14일 전남 영암군 코스모스 링스CC(파72·740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7개를 솎아니 6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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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선두 박은신.이승택.정윤 1타 추격
하반기 컷 통과 전무 극심한 슬럼프
‘한국의 켑카’ 서요섭(27·DB손해보험)이 부진 탈출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서요섭은 14일 전남 영암군 코스모스 링스CC(파72·740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7개를 솎아니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선두그룹에 1타 뒤진 단독 4위다.
서요섭은 시즌 개막전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 ‘톱10’ 입상을 한 차례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 치른 3개 대회에서는 기권 한 차례에 미스 컷이 두 차례나 있을 정도로 극심한 부진이다. 새로 바뀐 클럽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진 것이 부진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그랬던 그가 세계 최초의 활주로형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서는 완전 다른 모습이다. 분화구 모량의 벙커가 많은 반면 직사각형의 반듯한 코스여서 그만큼 OB에 대한 부담이 덜해 트레이드 마크인 공격적 플레이를 펼친 게 주효했다.
서요섭은 경기를 마친 뒤 “최근에 전체적으로 다 안됐던 것 같다. 아웃 오브 바운드(OB)나 패널티 구역에 볼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버디를 해도 스코어를 줄이기 어려웠다”라며 “그간 마음고생도 많았는데, 티샷이 조금씩 잡힌데다 이 코스는 OB구역이 많지 않아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서요섭은 1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후반 1번(파4)부터 5번 홀3(파)까지 5개홀에서 이른바 ‘올림픽 버디’를 잡아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짧게 떨어진데다 파 퍼트가 홀컵을 외면해 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서요섭은 “오늘은 세게 치는 것보다는 리듬에 신경썼다. 연속버디가 나오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생각했던대로 플레이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점차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반응도 보였다. 서요섭은 “지난 대회까지도 성적이 좋진 않았지만 조금씩 찾아갈 것이다. 지나간 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서요섭은 또 “아직 하반기 대회도 많이 남았고 꾸준히 상위권에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 이번주 대회가 터닝 포인트가 되면 좋을 것 같다”며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박은신(33·하나금융그룹)과 이승택(28), 아마추어 고수인 정환 회장의 아들인 재미동포 정윤(28)이 나란히 7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시즌 4승 도전에 나선 고군택(24·대보건설)은 보기와 버디를 4개씩 주고 받아 이븐파를 쳐 공동 8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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