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 상승에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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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8월 물가 지표가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이달 금리인상을 쉬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한 편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연내에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예상보다 뜨거운 물가상승은 연준이 이달 금리동결 이후 11월이나 12월에 다시 금리를 올릴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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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8월 물가 지표가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이달 금리인상을 쉬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한 편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상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7월 상승률(3.2%)보다 0.5%포인트 올랐고 시장 전망치(3.6%)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하락하다 올 7월 오름세로 전환했다.
CPI 상승률이 높아진 것은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원유가격 외에 항공료도 오르고 신차가격도 5개월 만에 오름세로 바뀌었다.
그런데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8월 근원 CPI가 전달보다 0.3% 올랐다. 6개월 만에 첫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3% 올랐는데, 2년 만에 최소 상승폭이긴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근원 CPI는 연준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때 주목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연준이 연내에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예상보다 뜨거운 물가상승은 연준이 이달 금리동결 이후 11월이나 12월에 다시 금리를 올릴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캐시 보스찬칙 네이션와이드생명보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CPI 통계는 다시 실망스럽다”며 “이는 연준이 매파적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11월과 12월에 금리인상이 가능함을 시사한다”고 관측했다.
CNN방송도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소비지출 위축과 고용시장 냉각 등 인플레이션 둔화를 촉진할 여러 요인이 있기 때문에 연준이 오는 19~20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고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 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는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9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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