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장에 김성희 전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 임명

문화체육관광부는 5개월째 공석인 국립현대미술관장에 김성희(65) 전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를 임명한다고 14일 밝혔다.

김성희 신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오는 15일 임명장을 받고 18일 취임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임명은 인사혁신처의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임기제 고위공무원인 관장의 임기는 2026년 9월17일까지 3년이다.

김 신임 관장은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술사학과 석사·조형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전시기획, 예술교육, 신진작가 발굴 및 창작·전시기회 확대, 소외계층 지원 등 한국 미술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 왔다. 2000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기획, 2007년 국제인천여성비엔날레 총감독 역임 등 다수의 전시를 기획했다.

김 신임 관장은 홍익대 미술대학원 예술기획 전공 교수, 중앙부처 미술품 및 국립현대미술관 운영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사회적 기업 캔파운데이션을 창립해 국내 청년 작가 창작 지원과 소외계층 문화 향유 사업을 활발히 진행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