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이 '늑대의 유혹' 레전드 등장 장면을 언급했다
이인혜 2023. 9. 14. 17:55
영화 〈늑대의 유혹(2004)〉에서 태성(강동원)이 한경(이청아)의 우산 속으로 뛰어드는 장면, 기억하시나요? 이 장면은 강동원을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게 한 레전드 등장 신으로 꼽히는 장면입니다. 영화 개봉 당시 극장에서 많은 관객들이 그의 등장에 환호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죠. 19년이 지난 지금도 해당 장면 속 강동원의 비주얼은 많은 여성 팬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한데요. 관심이 계속되자 강동원은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그런 취향이 아니라서 당시에는 창피하다고 느꼈던 것 같다"라고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극장에서 봤을 때도 창피하다고 생각했는데 개봉 후 반응이 좋아서 ‘내가 여기에 빠져들면 안 돼. 이건 한순간이야’라고 마음을 잡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영화 속 장면에 대해서도 말했는데요. 강동원은 "만약 비가 오는 상황이었다면 남의 우산에 뛰어들진 않을 것 같다"라면서 "경찰에게 잡혀갈 수 있다"라고 비교적 현실적인 답변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면서 "비가 오는데 누가 우산이 없으면 우산을 주고 갈 것 같다"라고 했어요.
동명의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 〈늑대의 유혹〉은 고등학생 커플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입니다. 당시 신인이었던 강동원은 꽃미남 비주얼의 반항아 정태성 역으로 열연해 인기를 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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