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양태석 거제시의원 제명안 부결, 국힘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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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산업공단 비하, 노동조합 폄훼, 인종 차별과 비하 막말에 성희롱성 발언까지 이어지면서 자질 논란을 빚고 있는 양태석 거제시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되자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국민의힘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노재하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거제시의원들은 14일 거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희롱 사건, 반성 없는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인 양태석 의원 제명안을 부결시킨 국민의힘 의원과 당원협의회 책임자 서일준 국회의원은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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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의원들이 14일 거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 민주당 거제지역위 |
조선업 산업공단 비하, 노동조합 폄훼, 인종 차별과 비하 막말에 성희롱성 발언까지 이어지면서 자질 논란을 빚고 있는 양태석 거제시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되자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국민의힘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노재하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거제시의원들은 14일 거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희롱 사건, 반성 없는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인 양태석 의원 제명안을 부결시킨 국민의힘 의원과 당원협의회 책임자 서일준 국회의원은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거제시의회는 양태석 의원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했다. 지난 8월에 구성된 거제시의회 윤리특위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양 의원의 제명을 권고했다. 그런데 13일 열린 본회의에서 제명안 표결 결과 찬성 8명, 반대 7명, 기권 1명으로 결과가 나왔다.
의원 제명안이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2/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최소 11명의 찬성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무후무한 거제시의원의 성희롱 사건이었는데도 정작 가해자인 양태석 의원은 너무나 뻔뻔하게 큰소리쳤다. 후안무치, 안하무인, 적반하장적인 태도로 일관하면서 오히려 2차 가해적 발언과 행위를 서슴없이 지속해 거제시민들의 공분을 샀다"라고 날을 세웠다.
윤리심사자문위의 권고와 관련해 이들은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의원이 성희롱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중립적 입장에 서있는 외부 자문 위원의 일치된 객관적 판단이었다"라며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보편적, 상식적 권고안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윤리특위 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반대로 윤리특위 제명안을 결정짓지 못한데 이어 임시회 본의회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 전원의 반대로 중립적 외부 자문위가 만장일치로 권고한 제명안은 부결됐다"라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무책임한 '묻지마 제 식구 감싸기'이자 '성범죄 동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리특위의 존재 이유는 사라졌고, 시민들이 거제시의회에 원했던 최소한의 양심적 판단과 기대를 무참히 파괴한 '국민의힘 성범죄 참사'"라며 "외부 자문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제명을 권고한 사안에 국민의힘 거제당협 책임자인 서일준 국회의원이 소속 시의원과 교감했거나 입김이 작용했다면 더 큰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과 서일준 국회의원의 대시민 공개사과 등 책임 있는 자세와 입장 표명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양태석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해 현재 무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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