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선 나흘 일하면 아이폰15 프로 살 돈 생긴다...한국은
한국에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 15 프로'를 사려면 대략 10일을 일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해외 IT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피코디'는 각국의 평균 노동자 임금으로 아이폰 15 프로를 구매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조사했다.
아이폰의 가격은 관세, 운송비용, 부가가치세, 판매세 등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나라마다 다르다. 피코디는 현지 지점 또는 공인 판매자가 제시한 아이폰 15 프로(128GB) 가격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평균 임금은 각국의 통계청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했고, 이를 한 달 평균 근무 일수인 21일로 나눠 며칠이 걸리는지 계산했다.
그 결과 한국의 경우 아이폰 15 프로 가격이 155만원이고, 평균 임금은 323만1110원으로 조사돼, 대략 10.1일을 일해야 아이폰 15 프로를 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아이폰 15 프로를 사는 데 가장 짧은 기간이 걸리는 나라는 스위스로 평균 4.2일이었다. 반면 튀르키예는 평균 123.7일이 소요돼 가장 긴 기간이 걸리는 나라로 조사됐다.
그 밖에 미국의 경우 5.3일로 스위스의 뒤를 이었고, 호주 6.3일, 싱가포르 6.7일, 캐나다 7.7일, 독일 9.5일, 영국 9.9일, 프랑스 10.2일, 일본 12.6일, 스페인 15.5일, 이탈리아 16.6일 순이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 15 시리즈는 전작과 같이 6.1인치형(15.4㎝)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6.7인치형 프로맥스로 구성됐다.
가격은 100달러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이폰 기본 모델은 799달러(128GB), 플러스는 899달러(128GB), 프로는 999달러(128GB), 프로맥스는 1199달러(256GB)부터 시작된다.
프로와 프로 맥스 고급 모델은 '티타늄' 케이스로 새롭게 변신했다. 테두리를 뜻하는 베젤은 더 얇아져 스크린이 더 커 보이는 효과를 냈다. 고급 모델은 업계 최초의 3나노미터 칩인 A17 프로로 구동돼 더 빨라지고 몰입감을 높였다. 카메라 기능도 개선돼 프로 모델에는 3배 광학 줌이, 프로 맥스에는 5배 광학 줌이 탑재됐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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