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으로 작동하나요?"…430만회 조회수 '황당한 에어팟 꿀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50대 여성이 실수로 애플의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프로 한쪽을 삼켰으나 별다른 의료 조치 없이 이틀 후 배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한 사연이 화제다.
1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에 사는 50대 여성 티나 바커는 지난 9일 실수로 에어팟 프로를 삼켰다.
다행히 바커의 배 속에 있던 에어팟 프로 한쪽은 이틀이 지난 11일 변으로 나왔고, 의료진도 그의 몸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킨 에어팟은 이틀 후 배변으로 배출
미국의 50대 여성이 실수로 애플의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프로 한쪽을 삼켰으나 별다른 의료 조치 없이 이틀 후 배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한 사연이 화제다.
1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에 사는 50대 여성 티나 바커는 지난 9일 실수로 에어팟 프로를 삼켰다. 당시 산책 중이었던 그는 친구와 대화하면서 알약 제형의 비타민을 먹으려던 참이었다.
바커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서 "대화에 집중하느라 알약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는데 뭔가 모양이 이상했다"며 "(목에서) 잘 안 넘어가길래 계속 물을 마시며 삼켰더니 천천히 배 안으로 무언가 내려가는 게 느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런데 그는 알약(?)을 삼킨 후 비타민이 여전히 자기 손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가 삼킨 것은 비타민 알약이 아니라 다른 손에 쥐고 있던 에어팟 프로 한쪽이었던 것.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바커의 상태를 걱정하며, 이후 상황을 업데이트해달라고 요청했다. 다행히 바커의 배 속에 있던 에어팟 프로 한쪽은 이틀이 지난 11일 변으로 나왔고, 의료진도 그의 몸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바커는 자신이 겪은 황당한 일을 틱톡 영상을 통해 공유했고, 이 영상의 조회 수는 14일 현재 430만 회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 누리꾼은 "에어팟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냐?"고 궁금해했고, 이에 대해 바커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영원히 들을 수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부주의로 무선 이어폰을 삼키는 사고는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中 남성, 음악 듣고 자다 잠결에 에어팟 삼키기도지난 4월에는 중국의 한 20대 남성이 에어팟을 끼고 잠들었다가 잠결에 에어팟을 삼키기도 했다. 이 남성은 에어팟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잠들었는데 다음 날 일어나 보니 에어팟 한쪽이 사라진 뒤였다. 아무리 방을 구석구석 뒤져도 에어팟을 찾을 수 없었던 그는 음악을 최대한 크게 재생해 들리는 소리로 에어팟을 찾으려고 시도했다. 그런데 이때 자신의 몸속에서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을 느꼈다.
병원으로 달려간 그는 X레이 촬영을 통해 자신의 배 속에 있는 에어팟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료진은 이 남성에게 "에어팟이 변으로 나오길 기다리자"고 권유했고, 다행히 에어팟은 무사히 배출됐다.
앞서 2019년에도 대만의 한 남성이 에어팟을 잃어버렸다가 '아이폰 추적' 기능으로 배 속에서 기기를 찾았다. 이 남성 또한 배변을 통해 에어팟을 배출했는데, 당시 이 기기는 배터리가 41% 남아있었으며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알려졌다. 또 2020년에는 미국의 7세 어린이가 선물 받은 에어팟을 삼켜 병원에서 치료받은 일이 있었다.
실수로 무선 이어폰을 삼켰을 경우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억지로 토할 경우, 식도 등을 다칠 수 있으며 오히려 이어폰이 식도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X레이 등을 통해 날카롭지 않은 물체가 위장 내에 있는 것이 확인될 경우, 대부분 대변으로 자연 배출되는 것을 기다리게 된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 아시아경제
- 세계 최대 호수에 떠밀려온 16m 고래사체…수천명 몰려든 이유 - 아시아경제
- 트럼프 손녀 "머스크는 이제 삼촌…한 가족이에요." - 아시아경제
- "저거 사람 아냐?"…망망대해서 19시간 버틴 남성 살린 '이것' - 아시아경제
- "명태균게이트의 핵심은 여론조사?"…박은정 "조작의혹, 합수본에서 수사해야" - 아시아경제
- "문제풀이용 아이패드 사주세요"…등골브레이커 된 ‘태블릿 PC' - 아시아경제
- 대전 학원가 보고 비관론 굳은 황동혁 "현실이 끊임없는 오징어 게임" - 아시아경제
- 후진주차하다 고양이 죽자 남의 집에 버린 비정한 이웃 - 아시아경제
- 알리는 중국 직구만?…"광군제서 韓 제품이 매출 절반 차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