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오르는 초전도체株…찬바람엔 배당주 [마켓플러스]
네오위즈 기대신작 'P의 거짓' 평점 기대치 하회…15%대 급락
9월 금융株 상승세…"배당성향 상향 가능"
[한국경제TV 정호진 기자]
마켓플러스입니다. 첫번째 이슈는 '초전또체'라는 제목으로 준비했습니다. 변동성이 참 큰 테마입니다. 사그라드는 줄 알았던 초전도체 관련주가 오늘 다시 급부상했습니다.
오늘 증시에서 서남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덕성과 신성델타테크 등 관련주들도 오랜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각에선 정부가 하이퍼튜브와 관련해 예비성타당조사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초전도 선재를 공급하는 서남이 주목받았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다만 이날 국내 연구진이 발견한 LK-99와 관련해선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초전도체 검증위는 오늘 5차 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검증위는 "연구기관별로 재현 실험을 진행한 결과 초전도성을 확인한 사례는 없었다"며 "재현실험은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테마주들의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해보입니다.
오늘 네오위즈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네오위즈의 기대 신작인 'P의 거짓'의 평점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메타크리틱이라는 평가집계기관은 P의 거짓에 대해 82점의 점수를 매겼습니다. 결코 낮은 점수는 아니지만, 워낙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에 실망감도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출시작들과 유사성 등이 평점에 압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며 "종합 결과치는 사전 주문을 끌어내기엔 다소 애매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평점이 판매량과 정비례하는 건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더 낮은 평점을 받고도, 90점 이상 평점의 게임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사례는 많기 때문입니다.
한편 P의거짓은 다음주 화요일(19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니, 실제 흥행 결과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마지막 이슈는 슬슬 준비하셔야죠라는 제목으로 준비했는데요. 찬 바람 불 때 생각나는 배당주 이야기입니다.
최근 일부 테마주를 중심으로 급등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고 계신 분들도 많을텐데요.
배당철이 다가오는 지금, 금융주를 들여다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배당락일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발 빠른 투자자분들은 일찍이 자리를 선점하며 주가도 이달 들어 슬금슬금 상승 중인데요.
증권가에서도 금융업권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대신증권은 금융주 가운데 업권별로 KB금융과 카카오뱅크, DB손해보험, 키움증권을 TOP PICK으로 제시했습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는 여느때보다 높은 배당수익률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보험사와 증권사의 배당성향도 상향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으니,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였습니다.
정호진 기자 auv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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