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헝가리·폴란드서 종묘제례악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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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이 동유럽 무대에서 '종묘제례악'의 매력을 소개한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21일(현지시간) 헝가리 에르켈극장, 25일 폴란드 바르샤바필하모닉홀에서 종묘제례악 전막 공연과 국악 특강과 종묘제례악 복식 시연회,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과 국립국악원이 공동 주최하는 폴란드 종묘제례악 공연은 바르샤바필하모닉홀의 시즌 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며 관객과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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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제작, 11월까지 국내 순회공연도
국립국악원이 동유럽 무대에서 '종묘제례악'의 매력을 소개한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21일(현지시간) 헝가리 에르켈극장, 25일 폴란드 바르샤바필하모닉홀에서 종묘제례악 전막 공연과 국악 특강과 종묘제례악 복식 시연회,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국립국악원은 2007년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종묘제례악 일부를 공연했다. 2015년 프랑스, 2022년 독일에서는 전막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서유럽 국가에서 선보였던 종묘제례악을 동유럽 국가로 무대를 넓힌 것이다. 헝가리와 폴란드에서 종묘제례악을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국악원 측은 설명했다.
헝가리 공연은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이 '한국문화제'에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을 초청하며 성사됐다. 국립국악원은 공연에 앞서 19일 주헝가리한국문화원 공연장에서 현지 한국문화 수강생과 만나고 문화원에 국악기를 기증한다.
20일에는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교의 한국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이 국악 특강을 진행한다. 21일 공연 당일에는 극장 1층 공간에서 현지 모델이 종묘제례악 복식을 입고 의상 시연회를 선보인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과 국립국악원이 공동 주최하는 폴란드 종묘제례악 공연은 바르샤바필하모닉홀의 시즌 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며 관객과 만나게 됐다. 바르샤바필하모닉홀은 201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한 장소로 국내에도 알려진 곳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 음악의 정수를 동유럽에 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연에 앞서 국립국악원은 23일까지 주폴란드한국문화원에서 종묘제례악 특별전시 '영원의 소리, 종묘제례악'을 개최한다. 복식과 무구, 문헌 등 총 27건의 유물을 전시해 종묘제례악의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국립국악원과 양국의 한국문화원, 그리고 국악방송은 이번 순회공연을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준비에서 시연까지 공연 전 과정과 현지의 생생한 반응을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 시작한 국내 순회공연도 9월 대구, 11월 군산으로 이어진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우리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헝가리와 폴란드의 유서 깊은 극장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600여 년 동안 이어 온 음악과 노래, 춤이 어우러지며 빚어내는 온전한 조화로움이 현지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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