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핵심기반 지켜라! … 석유공사, 석유비축기지 ‘재난대비 상시훈련’

한국석유공사가 14일 용인 석유비축기지에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재난 대비 상시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중요 비축시설에 대한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고 관련 기관과의 협업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주재로 이뤄진 이번 재난 대비 상시 훈련에는 석유공사를 포함해 용인시청, 용인소방서, 용인 동부경찰서, 처인구 보건소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상시 훈련에서는 실질적인 재난 대응능력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석유공사가 자체 계획에 따른 훈련을 실시하고 행정안전부의 전문가 자문·평가를 거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유조차 사고로 인한 위험물 화재와 산불확산 등의 복합 재난을 가정해 실시됐다.

한국석유공사는 각 재난 상황에 따른 초기대응, 화재·산불 진화, 수습복구 등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른 대응 시스템을 확인하고 재난안전통신망 활용·관련 기관과의 효율적인 협업체계가 작동하는지 집중 점검했다.

한국석유공사와 관계기관이 재난대비 상시훈련에서 화재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훈련을 주재한 김동섭 사장은 “각종 재난,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비축기지의 안전 확보를 위해 재난 대응 체계를 상시 점검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핵심 기반인 석유비축기지 근무자와 공사 구성원 모두가 안전 책임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한국석유공사는 ‘재난·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 대비 상시 훈련을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석유비축기지에 대한 재난 대비 훈련을 지속해서 실시해 재난 안전 대응능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