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17개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지지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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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시·도정 수행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당선 득표율 대비 증감을 비교한 결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유일하게 자신의 득표율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지사는 이미 지난해 8월 첫 조사에서 지지 확대지수 117.1점으로 1위를 기록,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자신의 득표율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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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준 기자]
▲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4일 오후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공감 개헌 시민공청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 국회사진취재단 |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시·도정 수행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당선 득표율 대비 증감을 비교한 결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유일하게 자신의 득표율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3년 8월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선거 득표율에 따른 지지 확대지수(ESI)에서 전월 대비 7.2점 오른 120.2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김동연 지사를 제외한 나머지 광역단체장 16인은 자신의 선거 득표율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확대지수(ESI, expansion of supporters index)는 자치단체장의 임기 시작 시점의 지지율인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해당 월의 긍정 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써, 자치단체장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지지층을 어느 정도로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여야 간 정치적 갈등 수준이 높거나 여야 지지층의 규모가 비슷할 때 자치단체장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더라도 긍정적 평가를 받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는 지지도의 한계를 고려한 것이다. 지지 확대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을 확대했고, 100에 미달하면 지지층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김동연 지사는 이미 지난해 8월 첫 조사에서 지지 확대지수 117.1점으로 1위를 기록,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자신의 득표율을 상회했다. 김 지사는 이후 조사에서도 줄곧 지지층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지사는 이번 8월 조사에서도 점수가 공개된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지지 확대지수가 상승했고, 2위 인천시장(90.7점)과 29.5점 차이를 벌리며 전국 1위를 유지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화성시 개 번식장에서 구조한 개들을 반려마루 여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
ⓒ 경기도 |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오후 경기도청 긴급복지 핫라인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 경기도 |
김동연, 도정 운영 긍정평가 유일하게 상승하며 59%로 3위
김동연 지사는 2023년 8월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일반지수에서도 10위 내 상위권 중 유일하게 지수가 상승해 59%(전월 55.5%)를 기록,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61.8%를 기록한 김영록 전남도지사, 2위는 59.4%를 기록한 김관영 전북도지사다.
특히 대부분의 단체장 긍정평가에서 '매우 잘함'이라는 응답이 '잘하는 편'보다 적게 나오지만, 김동연 지사는 '매우 잘함'이 33.7%로 '잘하는 편' 25.3%보다 높게 나와 눈길을 끌었다.
8월 전국 17개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지수에서도 경남과 인천을 제외한 상위 10위권 시도가 60%대 긍정 평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가 67.4%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66.7%인 서울, 3위는 65.5%인 제주였다. 4위 대전(64.2%), 5위 강원(64.0%), 6위 부산(63.5%), 7위 울산(62.1%), 8위 세종(62.0%), 9위 경남(59.8%), 10위 인천(59.2%) 순이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7월 27일~30일, 8월 26일~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 3,600명(시도별 7~8월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은 7월·8월의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기법을 적용했고,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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