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다리 없는 의자, '130㎏ 김정은' 버틸까 걱정…허둥지둥 교체한 北수행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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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 중인 가운데 북한 수행원들이 김 위원장이 앉을 예정인 의자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4일(현지시각)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등은 전날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북한 수행원들의 모습을 상세히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수행원들은 김 위원장이 앉을 의자를 보고 곤혹스러워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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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 중인 가운데 북한 수행원들이 김 위원장이 앉을 예정인 의자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4일(현지시각)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등은 전날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북한 수행원들의 모습을 상세히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수행원들은 김 위원장이 앉을 의자를 보고 곤혹스러워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뒷다리가 없는 의자의 디자인이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수행원이 긴장된 모습으로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수행원들이 김정은이 앉을 의자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사진출처=엑스(옛 트위터)]](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14/akn/20230914164430929ckhy.jpg)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검은색 양복을 차려입은 수행원 서너명이 김 위원장이 앉을 자리에 몰려가 의자를 체크한다. 의자의 내구성을 확인하려는 듯 힘을 주는 모습도 보인다.
이후 현장 관계자에 무언가 말을 건네더니, 김정은이 앉을 의자를 회담에 배석할 장관들이 앉을 다른 의자 중 하나로 교체한다. 디자인은 똑같은 것이었지만, 현장 수행원들에게 더 안전해 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수행원들의 '유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흰 장갑을 끼더니 흰 천을 꺼내 교체된 의자 등받이와 팔걸이 등을 꼼꼼히 닦으며 소독했다. 또 소형 금속탐지기로 보이는 기기로 의자를 스캔한 뒤에야 자리를 떴다.
이 모든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푸틴이 앉을 의자는 오른편에 그저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 러시아 측은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양측의 다른 분위기에 러시아 현지 언론은 "북한 측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의자였다"며 "이는 지도자(김정은)뿐만 아니라 그들의 생사가 걸린 문제였다"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 온라인 매체들도 이 모습을 조명하며 "두 정상이 우정에 관해 이야기했지만, 북한은 미심쩍은 것을 남기려 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수행원들이 의자 확인에 목숨을 건 건 푸틴이 의자에 독이라도 발라놨을까 의심했기 때문이라며 "김정은이 푸틴을 신뢰하지 못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또 "김정은 몸무게가 130㎏이 넘는다"며 "몸무게로 의자가 부러진다면 리더로서의 저력을 과시하려는 김정은으로서는 매우 당혹스러울 것"이라고도 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14/akn/20230914164433010nyiz.jpg)
수행원들의 유난스러운 모습은 회담장 밖에서도 관찰됐다. 수행원들은 회담 전날인 12일 러시아에 도착했는데, 김 위원장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무언가를 들고 열차 플랫폼 주변을 뛰어다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들고 있던 장치는 온도·풍속·이슬점 등을 확인하는 휴대용 기상 관측기로 알려졌다.
또 김 위원장이 회담 장소에 도착해 푸틴 대통령과 만날 때 북한과 러시아 사진기자들의 자리싸움도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기자들은 1㎝도 움직이지 않으며 자신의 자리를 지켜 양보할 생각이 없어 보였는데, 이 상황에 대해 코메르산트의 한 기자는 "나는 무조건 북한 동료에게 양보할 것이다. 그들에겐 삶과 죽음의 문제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국 기자들이 치열하게 기 싸움을 하는 것을 본 푸틴 대통령은 "사이 좋게 하시라"라며 직접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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