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금융보안원, '데이터 비식별화 보증요건' 국제표준 채택

오유교 2023. 9. 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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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에서 KISA와 금융보안원(FSI)이 공동 제안한 '데이터 비식별화 보증요건'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원태 KISA 원장은 "그동안 비식별화된 데이터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공인된 국제적 기준이 없었는데, 이번에 ITU-T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데이터 비식별화 보증요건(X.Suppl.39(X.rdda))'이 비식별화 처리를 하려고 하는 각 기업 및 기관들이 그 과정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검토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국제적인 준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ISA는 앞으로도 AI 시대에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여 비식별화된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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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분야 국제표준 제정기구가 채택
데이터 비식별성을 보증하는 국제준거로 역할 기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에서 KISA와 금융보안원(FSI)이 공동 제안한 ‘데이터 비식별화 보증요건’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 ITU-T는 전기통신 관련 세계 최고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산하조직이다. 정보통신 분야의 국제표준을 제정한다.

KISA와 FSI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고양시 KINTEX에서 개최된 ITU-T 표준화 회의에 참석해 대응한 결과, 제안한 표준안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이와 관련해 KISA와 FSI는 ‘데이터 비식별화 보증요건(X.rdda)’을 ITU-T 신규 아이템으로 제안한 이후 순천향대와 함께 5년여간 기고문을 제출하고 대응하는 등 표준 채택을 위하여 노력해 왔다.

한편 KISA와 FSI는 본 표준 채택 이전에도 공동으로 ITU-T 국제표준인 ‘비식별 처리 프레임워크(X.1448)’를 개발한 바 있다. 이 표준의 후속으로 개발된 ‘데이터 비식별화 보증요건(X.Suppl.39(X.rdda))’은 비식별화된 데이터의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최초의 국제표준이다.

이원태 KISA 원장은 “그동안 비식별화된 데이터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공인된 국제적 기준이 없었는데, 이번에 ITU-T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데이터 비식별화 보증요건(X.Suppl.39(X.rdda))’이 비식별화 처리를 하려고 하는 각 기업 및 기관들이 그 과정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검토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국제적인 준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ISA는 앞으로도 AI 시대에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여 비식별화된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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