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9주 연속 상승…반도체 벨트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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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 달 넘게 지속되며 오름폭도 커졌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에 비해 0.09% 오르며 9주 연속 상승했다.
최근 2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0.13% 올라 지난주(0.11%)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지난주 보합이던 세종시 아파트값은 이번 주 0.15% 올라 상승 전환했고, 대구시 아파트값도 0.07% 올라 6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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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방서후 기자]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 달 넘게 지속되며 오름폭도 커졌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에 비해 0.09% 오르며 9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0.07%)보다 상승폭도 커졌다.
특히 경기도 아파트값이 0.18% 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0.13% 대비 오름폭이 커진 것은 물론, 지난 2021년 11월 넷째 주(0.21%)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0.06% 올랐던 오산시는 이번주에만 0.48% 뛰었고, 화성시도 같은 기간 0.53% 치솟는 등 '반도체 벨트' 지역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최근 2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0.13% 올라 지난주(0.11%)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강남구(0.2%)와 서초구(0.13%), 강동구(0.21%)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고, 송파구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24% 오르며 강남 4구 전부 강세였다.
비강남권에서는 마포구·성동구(0.19%)와 양천구(0.18%) 등에서 많이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도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4%로 오름폭이 커졌다. 지난해 1월 둘째 주 0.04% 오른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셈이다.
지난주 보합이던 세종시 아파트값은 이번 주 0.15% 올라 상승 전환했고, 대구시 아파트값도 0.07% 올라 6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세 시장도 상승 거래가 증가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올라 지난주(0.09%)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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