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동연 지사 향해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경기도 방침은?"

유진상 2023. 9. 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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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도지사의 입장을 물었다.

이 시장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울시민에게 큰 혜택을 주는 것이지만 서울시 방침대로라면 경기도민은 이용할 수 없다"면서 "경기도민은 이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경기도가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는데 도지사의 생각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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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계자 "긍정적 검토…국토교통부 추진 'K패스'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13일 오후 안산시 안산문화재단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정책협력위원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도지사의 입장을 묻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도지사의 입장을 물었다.

지난 13일 안산문화재단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정책협력위원회에서였다.

이 시장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울시민에게 큰 혜택을 주는 것이지만 서울시 방침대로라면 경기도민은 이용할 수 없다"면서 "경기도민은 이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경기도가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는데 도지사의 생각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지사 대신 답변에 나선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역시 도민의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통합 환승 정기권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K패스'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며 경기도와 인천시가 공동 검토 후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앞서 11일 서울시는 내년부터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버스와 지하철, 자전거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었다. 이에 이 시장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관심이 크고 경기도가 어떤 방침을 세울지 도민이 궁금해하기 때문에 질문을 했다고 시는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K패스는 월 2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최대 60회까지 교통비의 20%를 적립, 환급해 주는 제도다. 성인 기준 서울시내 간선·지선버스 요금은 회당 1500원(성인, 현금 기준)이다. 60회 이용시 9만원이지만, 20%를 적립·환급할 경우, 월 7만 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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