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비…"다음주 겉옷 챙기세요" 아침 기온 10도대로 뚝
주말에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9월에도 기승을 부리던 더위가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17일 내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15일과 16일 사이 10~60㎜의 비가, 강원 영동은 14~16일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권도 30~80㎜, 해안 일부 지역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10~60㎜, 20~60㎜ 수준의 강우가 예상된다.
17일 예상 강수량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기상청은 전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약한 저기압이 남한 지역을 남서→북동 방향으로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탓이다. 18일은 제주도에 19일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다음 주 후반부터 아침 기온↓
현재 한반도에서는 북쪽의 차가운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고 있다. 대기 12㎞ 상공에는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경계에 생기는 극 제트기류가 흐르고, 대기 하단에는 저기압이 형성돼 흐리고 비오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 북쪽에서 발달한 찬 성질의 대륙성 고기압이 남하해 21일부터 한반도를 완전히 덮으며 지난한 올해 더위가 물러나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가을 날씨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변동에 따라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초 강수 지역과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어 야외활동 전에는 기상청의 최신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비가 지나간 다음 주 후반부터는 일교차로 인한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김상경씨 감사합니다"…'폐암 4기' 경비원이 남긴 유언 | 중앙일보
- 제니 SNS 게시물 하나가 28억 가치…"한국기업은 손 놓고있다" | 중앙일보
- 아내는 왜 안한 외도 했다했나...남편에 살해당한 50대 슬픈 진실 | 중앙일보
- "형님, 주식리딩방도 접수했습니다"…요즘 조폭들 달라졌다 | 중앙일보
- 백종원 "결국 건물주들만 좋은 일"…예산시장 상가 사버렸다 | 중앙일보
- 마이바흐 탄 김정은에 전용차 자랑한 푸틴…1800억 최강 스펙 | 중앙일보
- "생사 걸린 문제" 이 의자에 놀란 북한 수행원, 허둥지둥 모습 포착 | 중앙일보
- "개념없는 연예인" 심기불편한 여당…김윤아 소속사 입 열었다 | 중앙일보
- [단독] 유명 배우도 당했다…'투자 귀재' 교회 권사 670억 사기극 | 중앙일보
- 딸에게 "매춘하냐" "해준거 내놔"…50대 엄마의 스토킹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