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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김기환 프로가 직접 캐디, 기대 반 걱정 반”


입력 2023.09.14 16:14 수정 2023.09.14 16:14        인천 영종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5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이정은6(왼쪽 세 번째). ⓒ KLPGA

‘핫식스’ 이정은6(27, 대방건설, 이하 이정은)이 모처럼의 국내 대회 출전서 우승을 정조준한다.


이정은은 14일 인천 영종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정은의 가장 최근 국내 대회 출전은 지난 4월 초청 선수로 참가한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 하지만 컨디션 난조로 아쉽게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정은은 “오랜만에 국내 대회 출전했다.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냈지만 이번에는 보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내내 LPGA 투어 일정을 치르느라 심신이 고단한 이정은이다. 그는 “귀국하기 전까지 계속 대회에 참가해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끝나면 당분간 쉴 계획이라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점이라면 이번 대회서 전담 캐디가 아닌 코치가 골프백을 멘다는 점이다.


이정은은 “기존 캐디가 아닌 이번 대회에서는 코치를 맡고 계시는 김기환 프로(로직 아카데미)께서 따라주신다”라며 “샷 거리를 재거나 호흡 면에서 익숙지 않기 때문에 걱정되는 부분도 있으나 보다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정은은 클럽72 하늘코스에 대해 “BMW Ladies Championship 이후 처음이다. 그때보다 티잉 그라운드가 뒤로 가 비거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이번 대회 때 비가 온다고 하는데 날씨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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