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英 2부 '코리안 더비' 성사될까…황의조vs배준호 출격 대기

김희준 기자 2023. 9. 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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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도 코리안 더비를 만나볼 수도 있다.

꼭 10년 만에 챔피언십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도 있다.

황의조가 선발 가능성은 낮아도 교체로 잔디를 밟을 확률은 충분하며, 만약 시간만 잘 맞아떨어진다면 10년 만에 챔피언십에서 코리안 더비를 감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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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노리치시티). 노리치시티 홈페이지 캡처
배준호(스토크시티). 스토크시티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10년 만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도 코리안 더비를 만나볼 수도 있다.


오늘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노리치시티와 스토크시티가 2023-2024 잉글랜드 챔피언십 6라운드를 치른다. 노리치는 리그 5위(승점 10), 스토크는 16위(승점 6)에 위치해있다.


한동안 챔피언십에는 한국인 선수가 없었다. 2004-2005시즌 울버햄턴원더러스에 설기현이 이적한 걸 시작으로 김두현, 이청용, 김보경, 윤석영, 박주영 등 몇몇 선수들이 챔피언십을 거쳐갔지만 한국인끼리 맞대결이 성사되는 경우는 잘 없었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코리안 더비는 2013년 볼턴원더러스 이청용과 카디프시티 김보경이 맞붙었던 게 마지막이었다.


꼭 10년 만에 챔피언십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도 있다. 올여름 배준호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스토크로 이적한 데 이어 황의조도 노팅엄포레스트에서 노리치로 임대를 떠났다. 챔피언십에 한국인 선수가 뛰는 건 2015-2016시즌 윤석영(퀸즈파크레인저스, 찰턴애슬레틱) 이후 7시즌 만이다.


배준호가 경기를 뛸 가능성은 높다. 지난달 31일 영입 공식 발표가 난 뒤 5라운드 프레스턴노스엔드전 곧바로 데뷔전을 가졌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특유의 간결한 패스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스토크가 직전 4경기 1득점 빈공으로 1승 3패를 거둔 점을 고려하면 공격적으로 높은 기여를 할 수 있는 배준호가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


반면 황의조가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노리치는 직전 로더럼에 1-2로 패했지만 현재까지 전 경기 득점을 기록 중이다. 챔피언십에서만 5경기 14득점으로 상당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다만 주전 공격수였던 조슈아 서전트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노리치가 모험수를 감행할 수도 있다. 황의조를 임대로 데려온 이유도 스트라이커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였다. 황의조가 선발 가능성은 낮아도 교체로 잔디를 밟을 확률은 충분하며, 만약 시간만 잘 맞아떨어진다면 10년 만에 챔피언십에서 코리안 더비를 감상할 수도 있다.


사진= 노리치시티 홈페이지, 스토크시티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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