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8일부터 유엔총회 참석… '글로벌 연대' 밝히고 엑스포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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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국제사회 최대 다자외교 무대에서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한국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힐 예정으로, 이 기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방위 외교전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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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통해 최소 30개 양자회담… "부산엑스포 비전 공유하고 지혜 모을 것"
대통령실, 북·러 회담에 "중간에 결과를 단정해 최종 평가를 내리기엔 이른 시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국제사회 최대 다자외교 무대에서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한국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힐 예정으로, 이 기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방위 외교전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뉴욕에 도착한 직후 릴레이 양자 회담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뉴욕에 도착한 직후부터 산마리노, 체코, 투르크메니스탄, 세인트루시아 등과 릴레이 양자 회담을 시작한다. 셋째 날인 20일에는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잡혀 있다. 김 차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히고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활동 계획과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개최지 투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방위 외교전을 펼칠 계획이다. 국제사회 최대 다자외교 무대로 최고위급 외교가 이뤄지는 자리인 만큼 이번 회기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상대국 최고위급을 대면 접촉하는 가장 효과적인 외교 수단을 통해 부산엑스포의 비전을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공동 문제해결의 지혜를 모으는 플랫폼이 될 것을 강조할 것"이라며 "전방위 양자 외교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우리 기업의 시장과 국민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임무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시가 확정된 양자회담 일정만 30개로, 다수 국가와 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어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윤 대통령의 메시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유엔총회에서 윤 대통령의 적절한 분석과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며 "미·일 주요 동맹 우방국들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개별 조치, 그리고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자간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형으로, 중간에 결과를 단정해 최종 평가를 내리기엔 이른 시점"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모든 준비 과정, 현재의 진행 상황, 앞으로의 결과에 대해서 주도면밀하게 관찰하고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국가안보실장과 관계 장관들이 모여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러시아의 전투기 생산 공장을 시찰하기 위해 극동 하바롭스크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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