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떨어지면, 몸의 '이 수치' 높아진다… 美 심장협회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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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떨어지면 혈압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온과 혈압의 상관관계는 오래 전부터 거론됐는데, 이번 연구는 분석 대상이 대규모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분석 결과, 겨울에 측정한 수축기 혈압(심장이 수축하여 동맥혈관으로 혈액을 보낼 때의 혈압)이 여름에 측정한 수축기 혈압보다 1.7mmHg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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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사협회는 지난 2018~2023년 고혈압 치료를 받은 성인 6만 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겨울에 측정한 수축기 혈압(심장이 수축하여 동맥혈관으로 혈액을 보낼 때의 혈압)이 여름에 측정한 수축기 혈압보다 1.7mmHg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이 혈압을 조절하는 능력도 최대 5%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고혈압은 전 세계 30~79세 인구 약 13억 명이 겪고 있는 흔한 질환인데, 혈액순환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혈압이 겨울에 높아지고 여름에 낮아지는 이유는 추우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연구를 진행한 미국의사협회 소속 로버트 베렛은 "고혈압 환자들은 겨울에 혈압 조절이 힘들 수 있다"며 "이들은 겨울철 혈압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에서 지난 9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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